2005년 나왔던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리메이크 나온다
2020.01.10 16:0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05년에 각각 게임보이 어드밴스와 NDS로 출시됐던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이 스위치로 나온다. 빨강 구조대와 파랑 구조대를 하나로 묶은 리메이크 버전이며, 국내에는 파랑 구조대만 정식 출시된 바 있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9일, 포켓몬 다이렉트 영상을 통해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리메이크 버전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구조대 DX’를 공개했다. 이번 타이틀은 2005년에 발매된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빨강 구조대’와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파랑 구조대’를 하나로 합한 것이다. 포켓몬스터 정식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 게임 역시 등장하는 포켓몬에 차이가 있었는데, 두 버전을 통합하며 모든 동료를 한 타이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인간에서 포켓몬이 되어버린 주인공이 동료 포켓몬과 함께 ‘포켓몬 구조대’를 결성해 위기에 처한 포켓몬을 구하는 여정을 다룬다. 게임을 시작하면 포켓몬 16종 중 주인공와 파트너 포켓몬을 고를 수 있으며, 원작과 마찬가지로 주어진 질문에 어떻게 답하냐에 따라 주인공과 파트너 포켓몬이 결정된다. 다만, 결정된 포켓몬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다른 걸로 바꿀 수 있다.
주요 임무는 구조 활동이다. 최근 잦아진 자연재해로 어려움에 빠진 포켓몬이 늘어났고,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주인공과 동료 포켓몬이 이상한 던전 탐험에 나선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 정체와 이에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다.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자동이동 기능이 추가되며, 던전 안에서 데리고 돌아다닐 수 있는 포켓몬 수가 8마리까지 늘어난다.
아울러 1월 10일부터 닌텐도 e샵을 통해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구조대 DX’ 체험판을 받을 수 있다. 체험판에서는 게임 초반을 미리 즐길 수 있으며, 체험판 플레이 데이터는 정식 버전에 가져올 수 있다. 또한 게임을 구매해 출시일 전에 미리 다운로드할 수 있는 ‘미리 다운로드’도 시작됐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구조대 DX’는 3월 6일 스위치로 출시되며,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