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101 리마스터로 출발, 플래티넘게임즈 신작 4종 예고
2020.02.04 13:13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베요네타, 니어: 오토마타, 애스트럴 체인 등으로 액션 명가로 손꼽히는 플래티넘게임즈가 신작 4종 공개를 예고했다. 첫 작품은 2013년에 Wii U 독점작으로 나왔던 ‘원더풀 101’ 리마스터이며, 나머지 3종은 아직 베일에 가려 있다.
플래티넘게임즈는 2월 3일 자사 신규 프로젝트 4종을 공개하는 티저 사이트를 열었다. 사이트 가장 위에는 ‘4’라는 숫자가 써 있고, 그 아래에는 게임이 하나씩 자리할 예정이다. 첫 칸에는 사이트 오픈과 동시에 공개된 원더풀 101이 있고, 2부터 4까지는 ‘곧 공개할 예정’이라는 문구만 있다. 따라서 원더풀 101 라마스터 발표 이후에도 새로운 게임이 순차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원더풀 101은 2013년에 Wii U로 출시된 게임이며 데빌 메이 크라이, 베요네타를 탄생시킨 카미야 히데키의 액션 게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영웅 100명이 등장하는데 여러 캐릭터가 집단으로 행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러 영웅이 한데 모여 거대한 주먹이 되거나, 검으로 변신해 적을 공격할 수 있다.
플래티넘게임즈는 킥스타터를 통해 원더풀 101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2월 4일(국내 기준) 킥스타터 모금액은 87만 달러(한화로 약 10억 3,295만 원)에 육박하며, 목표 금액 달성에 따라 닌텐도 스위치, PC, PS4 버전 출시가 확정됐다.
이와 함께 플래티넘게임즈가 다음에 무슨 신작을 공개하느냐가 관심사로 떠올라 있다. 플래티넘게임즈는 작년에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 독점작 ‘애스트럴 체인’으로 감각적인 듀얼 액션을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아울러 오랫동안 신작이 나오지 않은 베요네타,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거둔 니어: 오토마타 등을 보유하고 있다.
플래티넘게임즈는 올해 1월 텐센트에 투자를 받았고,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자사 IP 게임을 자체 퍼블리싱하겠다고 밝혔다. 오래 잠들었던 원더풀 101을 깨운 플래티넘게임즈가 이후에는 어떤 신작을 공개할지 유심히 지켜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