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에 레이트레이싱 적용하니 게임이 달라졌다
2020.03.31 11:0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마인크래프트가 새로운 기술을 입고 완전히 달라 보이는 게임으로 변모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마인크래프트에 실시긴 레이 트레이싱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를 미리 볼 수 있는 새로운 스크린샷과 이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게임 속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가이드 영상이 발표됐는데 현실적인 빛 표현이 게임 그래픽 품질을 얼마나 끌어올리는가를 실감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31일 마인크래프트에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한 모습을 담은 스크린샷과 게이머들이 사용할 수 있는 도구 및 가이드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예시는 마인크래프트 유저 제작자 3인이 만든 건축물에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한 버전을 보여주는데, 동일한 건축물을 같은 각도에서 촬영한 레이 트레이싱 비적용과 적용 이미지가 있어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건축물은 용암에 둘러싸인 사원,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빛이 들어오는 테마파크, 커다란 창문으로 햇살이 비치는 성이다. 레이 트레이싱 미적용과 적용 이미지를 비교하면 용암이 거의 황금빛에 가깝게 붉게 빛나고, 천장이나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을 받은 실내 내부 및 사물들의 색이 더 사실적으로 표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도트 느낌이 살아 있으면서도 다른 게임처럼 보일 정도로 눈으로 보이는 모습이 크게 차이 난다.
해외 전문지 유로게이머의 게임 기술 및 하드웨어 분석 전문 부서 디지털 파운드리가 지난 17일에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마인크래프트 레이 트레이싱 분석 영상에서도 그래픽이 얼마나 사실적으로 변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어둡고 뿌옇게 처리된 물이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하면 바닥이 비칠 정도로 맑은 물로 변화하고, 시간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빛도 실시간으로 처리된다.
마인크래프트에 적용되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은 화면 전체에서 빛이 이동하는 방식을 시뮬레이션한 후 그 결과를 보여주는 레이 트레이싱 기법 중 하나인 패스 트레이싱이다. 원도우 10 버전 마인크래프트에 도입될 예정이며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엔비디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곧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머지 않은 시점에 신 기술을 입은 마인크래프트를 직접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엔비디아는 마인크래프트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제작도구와 이해를 돕기 위한 가이드를 텍스트와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유저가 사실적인 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프레젠테이션과 가이드, 마인크래프트 초기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자바 에디션으로 만든 세계를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이 적용될 윈도우 10 버전에 맞춰 전환하는 방법을 담은 가이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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