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에서 영감, 공포게임 ‘웨스트마크 메이너’ 6월 출시
2020.05.20 14:52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크툴루 신화의 아버지 H.P. 러브크래프트는 20세기 공포 문학의 거장으로 손꼽힌다.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 소설, 영화, 게임들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스팀으로 나오는 공포 게임 ‘웨스트마크 메이너’도 그 중 하나다.
지난 18일, 공포 어드벤처 게임 ‘웨스트마크 메이너(Westmark Manor)’의 공식 영상이 공개됐다. 이 게임을 만든 스웨덴 개발사 노드브림 인터랙티브는 H.P. 러브크래프트의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시어도어 웨스트마크(Theodore Westmark)의 시선을 따라 오싹한 분위기의 저택을 탐험하게 된다. 시어도어 웨스트마크는 오랜 경력의 박물관 고대사 분야 큐레이터다. 그는 신비주의에 빠져 시공을 제어한다고 알려진 고대 연금술 공식을 찾기 위해 세계 각지를 돌아다녔고, 결국 이와 관련한 방대한 자료를 모아 집으로 귀환하게 된다. 그런데 이 자료들에는 온갖 사악한 것들이 담겨져 있었고, 웨스트마크의 저택은 공포에 물들게 된다.
저택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번호가 새겨진 석판을 순서에 맞게 누르거나, 열쇠를 모양에 맞게 조립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퍼즐을 풀어야 한다.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구간도 존재한다. 탐험 중 찾은 각종 문서와 아이템은 퍼즐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시하기에 사소한 것 하나라도 무시하면 안된다.
웨스트마크 메이너는 오는 6월 18일 스팀과 지오지닷컴을 통해 출시된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7가지 언어를 지원하지만, 한국어는 제외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