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검이 손등에?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제작진 “의도한 것"
2020.05.31 16:57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어쌔신 크리드의 상징은 누가 뭐래도 암살검이다. 손목 아래서 쑥 뽑혀 나오는 예리한 칼날은 매 시리즈마다 항상 등장했던 무기다. 그런데, 현재 제작 중인 신작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에서는 이 암살검이 손등에서 등장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지난 28일,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의 디렉터 다비 맥데빗은 어쌔신 크리드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영상을 올렸다. 한 게시물에서 그는 '주인공 에이보르의 암살검이 손등으로 나오는 것은 의도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고의적인 결정'이라고 답했다. 바이킹 문화와 톤을 일치시키기 위해 암살검에 변화를 줬다는 것이다.
그는 "바이킹의 전사들은 자신이 죽인 적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때문에 무기 또한 품에 숨기는 것보다 겉에 보이는 위치에 두는 것을 더 선호하지 않을까 추측했다"고 말했다. 그런 독특한 문화를 고려해 암살검을 평소와 달리 손등에 장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이런 사소한 문화적 차이를 게임에 섬세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이나 '오디세이'에서는 이집트나 로마 시대의 착의 상태나 거주지 등을 게임에 그대로 구현했고, 1편에서는 십자군 전쟁 같은 민감한 사안을 다루면서도 각 세력의 입장차이를 게임 내에 현실적으로 녹여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12번째 작품으로 바이킹의 침략이 거세던 9세기 잉글랜드와 스칸디나비아반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에이보르는 바이킹 집단의 전사로 잉글랜드의 지도자인 알프레드 대왕과 대적하는 인물이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연말에 출시되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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