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스틸러, PS5 게임에 고양이 두 마리가 있었다
2020.06.12 14:5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고양이는 유튜브나 SNS에서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존재다. 영화 및 광고에서도 씬 스틸러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PS5 신작이 대거 발표된 PS5 디지털 쇼케이스에서도 고양이가 빠지지 않았다. 하나는 고양이가 주인공인 게임이고, 또 하나는 첫 공개 영상에 고양이가 등장한다.
우선 첫 번째 타이틀은 안나푸르나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신작 ‘스트레이(Stray)’다. 이 게임은 주인공이 고양이다. 로봇만 가득한 미래 도시를 여행하는 고양이가 주인공이다. 도시를 떠돌던 고양이는 어느 날 작은 소형 드론 B12와 친구가 되고, 둘은 힘을 합쳐 도시를 탈출할 방법을 찾는다.
스트레이에서 플레이어는 고양이가 되어 도시 곳곳을 탐험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도시에는 사람이 없고 로봇만 살고 있다. 네온사인이 비추는 거리, 어두운 뒷골목, 높고 낮은 건물 사이를 누비며 고양이의 눈으로 미래 도시를 탐험할 수 있다. 스트레이는 2021년에 PS4, PS5, PC로 출시된다.
이어서 두 번째는 첫 영상에 고양이를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캡콤이 선보이는 신작 ‘프래그마타(Pragmata)’다. 프래그마타는 캡콤이 선보이는 새로운 IP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우주복을 입은 남성이 총을 사용해 의문의 물질을 공중에 쏘고, 이를 토대로 그 공간에 남아 있는 과거 모습을 홀로그램 형태로 구현한다.
이와 함께 기계를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한 어린 여자아이가 나오는데, 여자아이 근처를 맴도는 것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고양이다. 고양이는 잠시 머물다가 공간이 뒤틀리는 기현상이 일어나자 사라진다. 이로 인해 남성과 소녀는 지구 밖으로 튕겨져 나가고. 달에 서서 지구를 바라보는 두 사람을 비추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프래그마타에 대해 캡콤은 “차세대 하드웨어를 겨냥한 캡콤의 완전 신규 타이틀이다. 중후한 셰계관 및 시나리오와 함께 디스토피이가 된 근미래의 달 표면 세계가 가려진다.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등 차세대 콘솔 성능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2022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사실적인 표현을 통한 높은 몰입감과 가혹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플레이를 기대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프래그마타는 2022년에 발매되며 PS5, Xbox 시리즈 X, PC를 지원한다. 아울러 캡콥 자체 엔진 RE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