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득할 수 없는 이야기, 라오어 2 유저 평점이 바닥을 치고 있다
2020.06.22 10:5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이 기사에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1편과 2편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타크리틱 매체 평점은 게임을 구매하기 전에 살만한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특히 90점 이상이면 믿고 사도 될만한 게임으로 인식되며 유저 평가도 전문가 평점과 다르지 않은 경향을 보인다. 그런데 올해 출시된 게임 중 페르소나 5 더 로열과 함께 가장 높은 95점을 받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이하 라오어 2)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전문가 평점은 최상위급이지만 유저 평점은 바닥을 치고 있다.
게임이 출시된 후 첫 주말이 지난 22일 현재 라오어 2 유저 평점은 10점 만점에 3.8이다. 전문가 평점이 100점 만점에 95점인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게임을 직접 해본 유저 입장에서는 중간이라 할 수 있는 5점도 줄 수 없는 게임으로 인식된 것이다. 아울러 동일한 게임을 두고 매체와 유저 평가가 이렇게나 엇갈리는 경우도 흔치 않다.
그렇다면 유저들이 라오어 2를 무난함을 넘어 최악의 게임으로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게임에 부정적인 평을 남긴 유저도 그래픽이 좋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았고,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한 면모가 보이지 않는다. 전투를 포함한 게임 플레이 역시 1편의 강점을 좀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고, 깨알 같은 퍼즐 요소도 액션 어드벤처로서의 재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풀어가는 맛이 난다.
게이머들이 가장 분노하는 영역은 스토리다. 특히 1편이 전해주는 스토리와 캐릭터를 깊이 있게 파고든 유저라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캐릭터 설정 붕괴가 초반부터 드러나며 중후반 스토리 및 엔딩 역시 플레이어가 직접 다루는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에 100% 몰입하기 어렵게 한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 아울러 출시 전 트레일러에서 나왔던 모습과 실제 플레이가 내용이 달랐던 대목에서 팬들은 제작진이 자신을 속였다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측면은 1편과는 정반대 반응이다. 1편에서 조엘은 인류의 안녕과 한 소녀의 목숨을 맞바꾸는 결론을 냈다. 그럼에도 플레이어가 조엘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좋아하게 된 이유는 플레이 전반에 걸쳐 조엘의 심정을 플레이어에 충분히 전달하는 스토리텔링에서 비롯됐다. 엔딩 직전에 오면 마치 플레이어 본인이 조엘이 된 듯한 감정을 느끼고, 게임을 끝내고 나서도 그가 느끼는 복잡한 마음을 곱씹어보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고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이러한 강점이 2편에서는 전혀 살아나지 않는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죽을 수는 있는데, 그 과정을 플레이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충분한 설명이 없고, 이후 스토리 전개 역시 엘리를 비롯한 주조연 캐릭터의 행동과 감정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납득할 여지가 부족하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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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2020-06-22 13:00
신고삭제게임메카
조커나 기생충에서 느낀 불쾌함이 '라오어 2'에도 있다
이랬던곳이 태세전환보소
쿠루9742020.06.22 11:33
신고삭제조엘을 허망하고 쉽게 죽인 애비 없는 년을 끝까지 족칠 수도 없고, 애비 없는 년 이미지 세탁이나 하려고 하는데 좋게 봐줄 리가
고추참치2020.06.22 12:49
신고삭제와우 게임메카 태세전환보소
레밍2020.06.22 13:00
신고삭제게임메카
조커나 기생충에서 느낀 불쾌함이 '라오어 2'에도 있다
이랬던곳이 태세전환보소
mey2020.06.22 13:39
신고삭제아이고 게임메카님들~
뭐 조커나 기생충에서 느낀 불쾌함이 라오어2에도 있다구요? 그래놓고 이제와서는 태세전환 시전?
웹진으로써의 신뢰도는 0를 넘어 마이너스가 되셨습니다 ㅎㅎ
뇌명낙안2020.06.22 15:22
신고삭제만약 정말 애비라는 신캐릭터를 라오어1의 조엘이나 엘리와 대비되는 주인공으로 민들고 싶었으면 이따구로 조엘도, 엘리도, 애비도 캐릭터를 살리지 못할 방법으로 스토리를 짜면 안됐어. 이건 라오어IP만 빌린 다른 게임이야.
차라리 2편에서는 라오러 세계관만 가지고 조엘과 엘리는 아예 등장을 안 시키거나 과거 회상으로만 등장시키고 애비의 이야기만 전개했으면 이렇게 산만하고 개연성 없는 납득 안돼는 이야기는 안나왔을거 같은데....
그리고 3편에서 엘리와 애비를 충돌시키던가. 이게 차라리 엘리냐 애비냐 편갈리기는 하겠지만 납득은 될거 같은데
애비가 하는 짓보면 애비편이 생길지 어떨지는 넘어가고
이건1편 명성을 이용해서 2편을 팔아먹지만 1편은 지워버리겠다는 악의밖에 안느껴진다고 진짜로
검은13월2020.06.22 15:42
신고삭제한심.... 게임메카 리뷰 고쳐쓰시죠
겨울연풍2020.06.22 22:32
신고삭제2편은 시작하고 1시간만에 유저를 잔인하게 골프채로 죽이는 게임입니다.
우린 1편에서 조엘이었거든요.
쿨프로2020.06.23 01:44
신고삭제기생충과 조커에 비교할땐 길게 장황하게 쓰시더니 이런 기사엔 짧게 쓰시네요. 전투를 포함한 게임 플레이 역시 1편의 강점을 좀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고, 깨알 같은 퍼즐 요소도 액션 어드벤처로서의 재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풀어가는 맛이 난다. 어디가요? 대부분 전작을 답습했고 오히려 전작보다 강제적으로 봐야하는 컷씬과 엘리나 애비나 너무도 같은 플레이 시스템에 지겹다란 전문게임스트리머 평가가 있는데요?
내일아트2020.06.23 12:50
신고삭제이번 일로 인해서 평론가집단과 특정 언론집단의 신뢰는 없다고 생각하쇼.
차라리 인문학에 심히 심취한 사람이 게임해보고 평하는 게 낫지
그냥 머리에 든 거 없고 글빨만 있는 게이머집단이 평론가라는 간판 달고 설치는 꼴 보니 세상 참 편하게 살만하다는 생각도 들고
쿤글2020.06.23 20:20
신고삭제뭘 납득이 안돼요. 지들이 뭐 우월한 선민의식으로 충만한 사람이 스토리 쳐 만들어서 가르칠려고 드니깐. 빡대가리라 가르친다는게 모르는 상태에서 가르칠려니깐 엇박자 나고 납득도 안돼고 대다수한테 쳐 맞는거지
미르후2020.06.24 12:11
신고삭제그래서 결론이 스토리가 최악이라는 이야기네.... 스토리 때문에 평점이 낮은것인가? 다른 것은 없고??
까치살무사2020.06.24 21:31
신고삭제태세전환 했으면 다행이지 이근 코리아봐라 진짜 기가 막힌다. 이런 게임이 나오면 게임이 욕을 안 먹을 것이다...! 나는 선구자다...! 역겨움 그 자체
yang8119812020.06.25 10:02
신고삭제라오어2 때문에 디자인이 ○망이어도 ps5를 사려고 했는데..
성능이 우위에 있고 디자인 쌈빡한 시리즈 엑스로 가야하나??
무협객2020.06.25 12:36
신고삭제형만 한 아우 없다 용두사미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박고태2020.06.27 03:55
신고삭제조커나 기생충의 불쾌함은 우리가 알면서도 애써 외면했던 '현실적인 불쾌함'이라면
라오어2의 불쾌함은 뜬금포 터지는 상병 파티를 보면서 느끼는 '비현실적인 불쾌함'이다.
평론가들은 대체 어떤 세계에서 사는 걸까?
aabsa2020.06.27 06:50
신고삭제???: 엔딩 이후의 울림은 거대했다.
짜짜로니2020.06.27 14:46
신고삭제개 쓰레기 게임 . 절대 새거 사지말고 하지도 마셈
하는순간 후회함 충고임 너티독의 그 라오어가 아님
끔찍발광2020.06.27 16:41
신고삭제그냥 게임 만드는 실력이 없는거다
-2020.06.27 18:37
신고삭제기사내용 요약:라오어 알지도 못하는 유저들아 니네가 와서 함 만들어볼래?
소모품2020.06.28 23:03
신고삭제모르면 입다물고있어 빡대가리들아
게임전문 기자 좋아하네 ㅋㅋㅋㅋㅋ
HS2020.06.30 00:33
신고삭제세상 참 쉽네요. 저도 평론가 할래요. 음, 그러니까... 페미니즘도 넣고, PC도 좀 빨아주고, 게임이 예술적이다라는 말도 좀 넣어주고, 10점 만점에 10점 준 다음에, 불만있는 사람들은 전부다 인종차별자에 레이시스트, 공감못하는 인셀들이라고 하면 되는거죠 ? 쉽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