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세 번째, 엑스엘게임즈에 노동조합 설립됐다
2020.07.14 10:47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최근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된 엑스엘게임즈에 노동조합 '엑스엘 리부트(XL ReBoot)'가 설립됐다.
엑스엘게임즈 노동조합 진창현 지회장은 "카카오게임즈로 인수 이후 내부 프로젝트가 몇 개 정리되며 정리해고 이슈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노동권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노동조합을 만들게 됐다"며 "일차적으로 추진하려 하는 부분은 근로자들의 노동권 보호와 야근수당이나 보상휴가 시스템 마련, 유연근무제 도입 논의 등이다"고 밝혔다.
엑스엘게임즈는 최근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되면서 내부 개발 중인 프로젝트 몇 개를 정리했다. 이에 대해 엑스엘게임즈 내부에서는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 6월 초에는 엑스엘게임즈 정리해고 루머가 돌기도 했다. 엑스엘게임즈 근로자 수는 2019년 12월 31일 전자공시 기준 423명이다.
이에 대해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 포인트'는 14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엑스엘게임즈 노동조합 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게재했다. 스타팅 포인트는 "엑스엘게임즈 노동자 여러분, 노동조합은 여러분의 울타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엑스엘게임즈 노동조합 XL ReBoot에 참여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엑스엘게임즈 노동조합 설립으로, 국내 게임업계 노동조합은 넥슨, 스마일게이트까지 총 세 개가 된다. 해당 노동조합은 크런치 모드와 포괄임금제로 대표되는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고용안정 토대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활동 중이다. 한편, 엑스엘게임즈 모회사인 카카오게임즈에는 아직 노동조합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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