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몽 어스 빈자리 꿰찬 중국판 마피아 게임 '낭인지간'
2020.11.05 16:5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어몽 어스는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나 중국 유저들은 즐기기 어렵다. 게임 자체가 중국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빈자리를 최근 중국에 출시된 모바일게임 신작이 꿰찼다.
게임 이름은 ‘낭인지간(狼人之间)’으로 지난 10월 28일 중국 앱 마켓에 출시됐다. 그런데 전체적인 진행이 어몽 어스를 빼다 박았다. 어몽 어스의 핵심은 채팅으로 토론하며 승무원 사이에 숨은 임포스터를 찾아내는 것이다. 임포스터는 몰래 숨어 다니며 승무원을 제거하고, 승무원은 누가 임포스터인지 추리하며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등장한 낭인지간도 진행 방식이 거의 유사하다. 게임이 시작되면 늑대인간과 민간인으로 나뉜다. 민간인은 늑대인간을 피하며 임무를 수행하고, 늑대인간은 정체를 들키지 않고 민간인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아울러 음성채팅을 통해 늑대인간을 찾아 퇴출시켜야 한다. 어몽 어스는 우주선을, 낭인지간은 성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렇다면 어몽 어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이후에 나온 비슷한 게임이 중국에서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그 배경에는 언어장벽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몽 어스는 현재 중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채팅을 많이 쓰는 게임 특성상 중국 유저들은 언어장벽으로 어몽 어스를 즐기기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에 어몽 어스와 비슷한 신작이 등장하며 현지 유저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현재 낭인지간은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낭인지간은 11월 4일 기준 중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인기순위에서 텐센트 아적협객(我的侠客)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많이 본 뉴스
-
1
[오늘의 스팀] 업데이트 두 번에 나락 간 '레디 오어 낫'
-
2
[오늘의 스팀] 소울라이크 신작 명말 ‘압도적으로 부정적’
-
3
김용하 PD "미소녀게임 'AI 딸깍'으로는 못 만든다"
-
4
불쾌한 뒷맛 남긴 소울라이크, 명말: 공허의 깃털
-
5
[겜ㅊㅊ] ‘압긍’인데 덜 유명한, 스팀 속 ‘숨겨진 보석’ 5선
-
6
사이버펑크 도시에서 전투 없이 살아가는 '니발리스'
-
7
"서버 내려도 게임 유지하라" 캠페인, 서명 140만 명 돌파
-
8
송하나도 공략 대상, 오버워치 미연시 새 버전 中 출시
-
9
'선생님' 위한 공간, 블루아카 첫 상설 카페 용산에 열린다
-
10
용녀 키우는 육성시뮬 신작 '드래플린', 유저 한국어 패치
fall in ksh2020-11-05 17:50
신고삭제대놓고 베낀닼ㅋㅋㅋ
fall in ksh2020.11.05 17:50
신고삭제대놓고 베낀닼ㅋㅋㅋ
샐군2020.11.05 17:56
신고삭제중국이 중국했네요.
미르후2020.11.11 21:22
신고삭제짱개 시키들 역겨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