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21이 게임 내에서 축구 영웅 마라도나를 추모 중이다
2020.11.26 18:02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지난 25일,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추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피파 21도 나름의 방식으로 마라도나에 애도를 표했다.
EA는 26일, 피파 21 게임 내에 마라도나를 추모하기 위해 그의 사진이 담긴 메뉴 메시지와 경기장 스탠드에 설치할 수 있는 티포, 그리고 그의 전성기 시절 유니폼을 사용할 수 있는 아르헨티나 국가 키트 등을 출시했다. 해당 메뉴 메시지에는 "한 세대를 정립한 축구선수이자 아이콘을 추모하기 위해"라고 적혀 있다.
마라도나 티포와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유니폼은 얼티메이트 팀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라도나 티포를 사용하면 보통 팀 응원 배너가 걸리는 자리에 마라도나가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사진이 대신 출력된다. 더불어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유니폼은 홈과 어웨이 키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축구선수이자 감독이다. 조국인 아르헨티나의 국가대표로 1986년 월드컵 우승과 1990년 월드컵 준우승을 몸소 이끌었다. 그가 선수로 뛰었던 이탈리아 축구 클럽인 SSC 나폴리에서 영구결번을 부여받았으며, 아르헨티나에는 그를 숭배하는 마라도나교가 실제로 존재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추앙받는 전설적인 선수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 SSC 나폴리는 홈구장 이름을 그의 이름을 본떠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아르헨티나 정부는 그를 기리기 위해 3일 동안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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