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판매 800만 장, 사이버펑크 2077 손익분기점 넘겼다
2020.12.14 10:5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지난 12월 10일 출시된 사이버펑크 2077이 사전 판매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사이버펑크 2077은 사전 판매에서 800만 장이 판매됐다.
CD프로젝트는 11일(현지 기준) 자사 IR 페이지를 통해 사이버펑크 2077 개발과 마케팅 비용 투자에 대한 예상 수익에 대해 안내했다. CD프로젝트는 폴란드 상장사이자, 사이버펑크 2077을 개발한 CD프로젝트레드의 모회사다.
발표에 따르면 사이버펑크 2077은 디지털 버전 사전 판매로 회사가 받을 수 있는 예상 라이선스 로열티가 게임에 투입된 모든 개발비용과 기존에 사용한 마케팅 및 판촉 비용, 2020년에 지불될 마케팅 비용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밝혔다. CD프로젝트는 이 부분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펑크 2077 제작 비용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폴란드 투자분석 전문업체 딤보스(DIMBOSS)에 따르면 사이버펑크 2077에는 약 12억 즈워티, 한화로 3,5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용에는 개발비, 홍보 및 마케팅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CD프로젝트레드의 전작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4배에 달하고,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진 GTA 5보다도 많은 비용이다.
이러한 비용을 사전 판매만으로 회수한 것이다. CD프로젝트는 지난 1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펑크 2077이 사전 판매에서 800만 장이 판매됐고, 디지털 버전과 패키지 버전 판매 비율은 74:26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스팀에서만 출시 전 2주간 5,000만 달러(한화로 약 545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2020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만큼 흥행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셈이다.
한편, 사이버펑크 2077 출시를 기점으로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도 갱신됐다. 스팀DB에 따르면 11일 스팀 동시 접속자는 2,477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게임 이용증가, 날씨가 추워지며 실내활동이 늘어난 것과 함께 사이버펑크 2077 출시도 스팀 동시 접속자 기록 갱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4일 기준 사이버펑크 2077은 최고 동시 접속자 104만 명을 기록하며, 동시 접속자 순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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