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실시간 검증 가능한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한다
2021.03.05 11:4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 문제 해소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가장 큰 부분은 현재 게임 내 확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유저가 확인해볼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올해 안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시스템을 오픈 API 형태로 구축해 유저도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여기에 자율규제 범위 밖에 있는 유료 강화/합성 확률도 공개한다.
넥슨은 5일 확률형 아이템을 포함해 자사 게임 확률형 상품에 대한 보완책을 발표했다. 우선 자사가 서비스하는 주요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애 대해 유료 확률형 아이템은 물론 유료 강화/합성 확률 정보도 공개한다.
먼저 최근 확률 관련 이슈가 불거진 메이플스토리부터 우선적으로 정보를 공개한다. 메이플스토리는 5일 중 큐브 확률을 공개한다. 큐브는 장비 등급을 높이거나 잠재능력 옵션을 변경할 수 있는 유료 아이템이다. 5일 공개되는 정보에는 큐브 등급 업그레이드 확률을 포함한 세부적인 수치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어서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도 순차적으로 유료 강화 확률을 공개하고, 향후 서비스할 신작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업계가 시행 중인 자율규제는 상품을 사용하면 아이템이 나오는 소위 ‘캡슐형 유료 확률형 아이템’만 대상으로 삼고 있다. 넥슨은 기존에도 자율규제에 따라 유료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공개해왔고, 공개 범위를 자율규제 밖에 있는 유료 강화와 합성까지 넓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올해 안에 유저가 직접 확률을 검증할 수 있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확률 내용을 쉽게 확인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요소가 발견되면 빠르게 조치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시스템을 오픈 API 형태로 구축해서 유저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넥슨 모든 게임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게임 내 확률형 상품에 대해 무작위, 랜덤 등 유저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간 넥슨 내부적으로 무작위, 랜덤, 임의 등의 표현을 혼용해서 사용하며 유저에게도 혼란을 줬고, 앞으로는 유저들이 분명하게 그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명확한 원칙에 따라 용어를 쓰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확률 관련 용어를 사용할 경우 관련 확률표 등을 추가로 제공해서 유저들이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에 대해 넥슨은 “앞으로 넥슨은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발전된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하는 콘텐츠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한 보완책이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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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MonO-전진장인혼모노2021-03-05 22:05
신고삭제이미 신뢰는 깨졌다
Krackers2021.03.05 13:11
신고삭제아, 믿겠냐고
냥레2021.03.05 13:58
신고삭제결제 태도가 안좋았쥬?
xb42021.03.05 20:00
신고삭제어느 유튜버가 그랬지 확률형은 양날의 검이라고 유저가 입증을 못하고 심증만 가지고있었는데 니들도 이제 입증할 방법이 없지 저것도 맞다는걸 어떻게 믿겟냐 어떻게 입증할래? 신뢰는 깨졌다
meath2021.03.05 20:52
신고삭제신뢰가 깨진상태에서 게임사가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지표에는 신뢰성이 없습니다. 얼마든지 회사내부에서 조작가능한 것이고 투명하게 검증할수 있는 중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rpdlaapzk2021.03.05 20:59
신고삭제8년넘게 그래놓고 이제와서 난리나니까 뭘 고친다고 겉으로만 호들갑떨고있네
미르후2021.03.05 21:05
신고삭제잘도 하겠당.. 안 믿어
HonMonO-전진장인혼모노2021.03.05 22:05
신고삭제이미 신뢰는 깨졌다
ddsst2021.03.05 23:49
신고삭제지들 잘못인데 지들이 한데 ㅈㄹ하지마
건쉽2021.03.06 09:22
신고삭제한번 터졌는데 믿겠냐고 ㅋㅋ 니들이 공개한 확률이 진짜 확률이란 보장이 어딨는데?
원래 확률이란게 어느정도 그런 부분이 있는거라 유저는 그냥 고지된걸 믿고서 하고있던건데
결제태도 안좋은 유저들을 위한 고육지책이란 삽소리 지껄이는 놈들이 고지한 확률이 진짜일거라고 믿는 사람이 있기나 하겠냐?
진지보이2021.03.06 10:57
신고삭제자업자득
Hyuns2021.03.08 11:09
신고삭제아놔 로그인 하게 만드네 ㅋ 그거 공개하는게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 기업의 신뢰도가 박살난듯. 신뢰가 사소한 문제냐 ㅋ 내가 던파를 접은 이유. 느낌아닌 느낌인데 아이템 드랍확률이 좀 아닌거 같아서. 물론 무료로 게임 즐기면 안 되긴 하지만 ㅋ 그리고 오래 접속 안했더니 DB 날린다는 메일 오더라? 지금 접속해 보면 캐릭터 다 날라가고 없을듯. 그렇게 해라 넥슨아~
숲고양이2021.03.09 05:44
신고삭제확률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조작하면?
'패치나 점검 없이 실시간으로' 내부 확률을 조정할 수 있다는 걸 며칠 전에 직접 보여줘놓고 그런 걸 공개한다고 믿을 거 같음?
혜인2021.03.09 11:52
신고삭제소 잃고 외양간 뚱땅뚱땅 고친다
rpdlaapzk2021.03.12 18:34
신고삭제지금까지 실컷 우려먹고 논란되니까 개선하니뭐니 허구성말만 잔뜩 늘어놓는거보면 참 역겨움의 극치를 보여주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