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담 나이츠, 완성도 높이기 위해 내년으로 출시 연기
2021.03.22 17:07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배트맨의 후계자가 등장하는 것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오픈월드 액션 RPG '고담 나이츠'의 출시 시기가 연기됐다.
WB게임즈 몬트리올은 21일, 고담 나이츠 공식 트위터를 통해 게임 출시 시기가 2022년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고담 나이츠는 작년 8월에 개최된 DC 팬돔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 게임으로, 배트맨의 후계자인 배트걸과 레드로빈, 레드후드, 나이트 윙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본래는 2021년 출시를 목표로 제작되고 있었으나, 개발진에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1년 연기했다.
개발진은 "플레이어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며 "팬들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조만간 더 많은 정보를 보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담 나이츠는 그동안 락스테디에서 제작하던 아캄버스 게임들과는 다른 세계관을 다룬다. 작중에선 고담을 지켜야 할 배트맨과 그의 조력자인 제임스 고든이 사망한 상태이며, 이를 수습하고 고담을 수호하기 위해 배트맨 패밀리가 나서게 된다. 기존 배트맨 게임들이 액션 어드벤처였던 것과 달리 고담 나이츠는 액션 RPG다. 때문에 각 캐릭터별로 레벨이 있으며, 캐릭터 레벨이 높아질수록 보스를 포함한 적들이 더 강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번 작품의 배경이 되는 스토리는 원작 배트맨 코믹스의 유명 에피소드 중 하나인 '올빼미 법정'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올빼미 법정은 뒷세계에서 고담을 마음껏 주무르는 수수께끼의 사교 집단으로, 탈론이라는 인조인간을 부려서 자신들에게 반하는 사람을 죽이는 악당이다. 이번 고담 나이츠에는 이 올빼미 법정 외에도 미스터 프리즈 등 다양한 빌런이 등장할 예정이다.
고담 나이츠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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