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12월 한 달 간 1,370만 장 팔았다
2021.04.23 14:34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사이버펑크 2077이 작년 한 해에만 1,370만 장 판매됐다. 작년 12월 10일에 출시됐던 걸 감안하면 약 20일 만에 일궈낸 성과다.
CD프로젝트레드(이하 CDPR)는 23일, 2020년 자사 실적 발표를 진행하고 주요 타이틀 판매량 등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사이버펑크 2077의 2020년 말 기준 예상 판매량은 1,370만 장이다. 온/오프라인 매장에 유통된 타이틀을 모두 합친 수량이며, 작년 12월 20일에 발표된 판매량인 1,300만 장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수치다.
이번 판매량은 환불된 타이틀 수를 제한 수치다.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시간에 몇 장의 타이틀이 환불됐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약 3만 장이 환불조치 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출된 금액은 846만 즈워티(한화 약 24억 원)이다. 다만 PSN과 Xbox에서 대규모 환불이 발생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작은 수치다. 이로 말미암아 외부 플랫폼에서 진행된 환불은 시기와 절차상 문제로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 밖에도 플랫폼별 판매량 등 사이버펑크 2077의 여러 통계 정보도 공개됐다. 사이버펑크 2077을 구매한 사람 중 실물 타이틀을 구매한 사람은 전체의 27%이며, 나머지가 디지털 다운로드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가장 많이 판매된 플랫폼은 스팀과 GOG, 스태디아가 포함된 PC로 전체의 56%에 달한다. PS4는 28%, Xbox One은 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량은 북미 37.8%, 유럽 33.8%, 아시아 20.2%다.
사이버펑크 2077 제작 및 홍보에 든 정확한 금액도 공개됐다. 사이버펑크 2077 출시 전까지 소요된 개발비는 12억 즈워티(한화 약 3,540억 원)으로 CDPR 전작인 위쳐 3의 4배이며, 한동안 비디오게임 역사상 가장 많은 개발비를 자랑했던 GTA 5를 뛰어넘은 수치다. CDPR은 출시 이후에도 게임의 업데이트 및 수정을 위해 별도의 개발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CDPR은 올해 내로 사이버펑크 2077 업데이트와 무료 DLC, 차세대 콘솔 버전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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