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수 후 EVO의 ‘대난투 아웃’이 현실화되고 있다
2021.06.02 11:4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지난 3월, 소니가 격투게임대회 EVO를 인수한 후 팬들 사이에서는 대회 인기 종목으로 자리해온 ‘대난투(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이탈을 예상했다. 대난투는 닌텐도 독점 타이틀인데, 소니 입장에서 경쟁사 독점작 입성을 허용하지 않거나 반대로 닌텐도 측에서 소니가 소유한 대회에 출전을 고사하리라는 의견이었다.
이러한 예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소니는 지난 1일(북미 기준)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EVO 2021 참가선수 등록을 시작했다. 3월에 소니가 EVO 인수를 발표한 당시에 공개된 공식 종목은 철권 7,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모탈 컴뱃 11, 스트리트 파이터 5까지 4종이었고, 선수 등록이 시작된 현재 시점에도 추가 종목 없이 4종에 대해서만 접수를 받고 있다.
철권 7은 PC, 스트리트 파이터 5는 플레이스테이션과 함께 PC로도 출전할 수 있으며, 길티기어 스트라이브와 모탈 컴뱃 11은 PS4, PS5만 가능하다. 이 중 모탈 컴뱃 11과 철권 7은 Xbox One으로도 출시된 바 있으나 EVO에는 포함되어 있지 있다. 콘솔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 외 스위치, Xbox 등 타 기종은 없는 상황이다.
올해 EVO는 8월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개최까지 약 2개월이 남았다. 종목별 경기 일정도 큰 틀에서 확정됐고, 참가선수 등록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개최 전까지 추가로 신규 종목을 선정해 선수 모집과 경기 진행을 준비하는 것은 시간상으로 굉장히 촉박하다. 올해 EVO에서 대난투가 제외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소니가 EVO 2021 사전 행사 격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대회 3종에는 닌텐도 독점작인 대난투가 자리할 틈이 없다. 6월 10일부터 8월 3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사전 대회 3종은 대회 이름 자체도 ‘플레이스테이션 4 토너먼트’이며, 모든 종목이 PS4로 진행된다.
대난투는 EVO 2007에 처음으로 종목으로 선정됐고,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단골 종목으로 자리했다. 특히 EVO가 개최되는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대회 흥행을 견인하는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작년에 코로나19 여파 및 대회 공동창립자 성추문 사태로 대회 개최가 취소됐고, EVO는 지난 3월에 소니에 인수됐다.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본 대회에서 현재까지 대난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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