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게임 영업익 전년 동기대비 33% ↓, 대형 독점작 절실
2021.08.05 20:27게임메카 김경민 기자
소니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도 2분기(4~6월, 회계년도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게임 서비스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6,158억 엔(한화 약 6조 4,171억 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약 33% 감소한 833억 엔(한화 약 8,68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감소는 소니가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략적 가격 조정에 기인했다. 콘솔 기기 소비자가격을 제조원가보다 낮게 책정하면서 기기 보유자들을 늘려, 장기적인 타이틀 구매를 바라보는 방식이다. PS5는 해당 전략을 토대로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PS5에서 즐길 만한 게임이 부족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자체 제작한 라쳇&클랭크 리프트 어파트가 1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MLB 더쇼 21이 200만 장 판매를 넘기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으나, 굵직한 전용 타이틀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록 작년 동기 고스트 오브 쓰시마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발매가 겹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긴 했지만, PS5 초기에 매출을 견인할 굵직한 독점 타이틀의 부재는 뼈아프다.
한편 소니가 공개한 2분기 매출 상세 내역에 따르면, 패키지 소프트웨어 매출은 255억 엔(한화 약 2,661억 원)인데 반해 디지털 소프트웨어 매출은 1,143억 엔(한화 약 1조 1,928억 원)으로, 약 5배 정도 차이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니는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IP를 개발하고 다중 플랫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리고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현재 진행중인 개발사 인수합병 등 전략적 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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