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무기삼아 구걸, 노숙자 시뮬레이터 스팀에 나온다
2021.08.18 13:18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노숙자라 하면 길이나 역에 누워있거나 구걸을 하고 쓰레기를 줍고 다닌다는 이미지가 있다. 이런 노숙자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이 스팀으로 곧 나온다.
래거드 게임즈(Ragged Games)가 개발하고 플레이웨이가 퍼블리싱하는 범 시뮬레이터(Bum simulator)는 지난 2018년 처음 공개됐다. 공개 당시 독특한 콘셉트로 많은 관심을 끌었고, 같은 해에 출시를 예고했었다. 그러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기를 거듭했고, 지난 6월 비로소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며 앞서 해보기 출시를 밝혔다.
게임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플레이어는 길거리의 노숙자로 살게 된다. 길에서 구걸하거나 구걸에 응하지 않는 시민을 공격하는 등 거침없는 삶을 살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경찰에 쫓길 수도 있다. 또 길거리에 있는 노숙자가 자신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노숙자들과도 다투게 되는데, 독특한 점은 주먹질 외에 비둘기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비둘기는 회오리를 일으키거나 폭탄을 장착해 던지는 등 여러 용도로 이용된다.
길거리에서 지내는 만큼 쇼핑카트를 끌고 다니며 길거리에 버려진 각종 물건을 수집해 자신만의 아지트를 짓거나 아이템을 제작할 수도 있다. 아이템 수집이나 전투 외에도 피에로나 두 발로 걷는 쥐 등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독특한 NPC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범 시뮬레이터는 오는 8월 26일,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다. 지원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9개 언어이며, 한국어 지원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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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르가인2021-08-18 15:04
신고삭제세상에 환상속의 시뮬레이터가 드디어 현실이 되는건가.....
네르가인2021.08.18 15:04
신고삭제세상에 환상속의 시뮬레이터가 드디어 현실이 되는건가.....
hst1112021.08.18 16:50
신고삭제노숙자 관련 게임이 등장한거 보고 놀랐네요 저기서 체험을 하면서 살아 남아야 되겠네요 나중에는 시뮬레이션게임이 현실처럼 실감나게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요
붉은사막빨리나와라2021.08.18 18:29
신고삭제뭔가 똥파리, 바퀴벌레가 돌아다닐것같은 게임ㅎ
meath2021.08.19 00:36
신고삭제사회적으로 조명받지 못하는 문제들이나 소재들을 이렇게 게임으로 활용하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사실적인 면보다는 게임답게 오락성만 강조한 느낌이 들어서 게임의 영향으로 청소년들이 잘못된 인식을 가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이런 소재의 게임이 등장했다는 것에 신선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