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공신력 높은 GOTY로 손꼽히고 있는 더 게임 어워드 2021이 뽑은 올해의 게임은 '잇 테이크 투'다. 내로라하는 AAA급 게임 후보들을 꺾고 소규모 개발사의 게임이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10일,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진행된 TGA 2021은 국내시간 기준 오전 10부터 장장 세시간 동인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2년 만의 오프라인 개최인 만큼 굉장히 성대하게 진행됐다
▲ 잇 테이크 투 개발사 헤이즈라이트 대표 요세프 파레스가 올해의 게임상 트로피를 받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출처: TGA 2021 생방송 갈무리)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GOTY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더 게임 어워드 2021(이하 TGA 2021)의 올해의 게임(GOTY)이 발표됐다. 바로 2인 협력 게임인 '잇 테이크 투'다. 내로라 하는 AAA급 게임 후보들을 꺾고 소규모 개발사의 게임이 TGA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10일,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진행된 TGA 2021은 다양한 신작 게임 관련 정보를 풀며 연말 게임업계 최고 행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올해의 게임 시상 전, GOTY 후보작인 데스루프와 잇 테이크 투, 메트로이드 드레드, 사이코너츠 2,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OST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져 환호를 받기도 했다.
▲ 올해 후보 소개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진행됐다 (사진출처: TGA 2021 생방송 갈무리)
앞서 언급했듯 2021 TGA GOTY는 잇 테이크 투였다. 잇 테이크 투는 스웨덴 개발사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이혼 위기의 부부가 힘을 합쳐 각종 난관을 헤쳐나간다는 내용의 2인 협동 액션 어드벤쳐게임이다. 연출과 게임 플레이,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대형 개발사들이 만든 대작들을 꺾고 TGA GOTY까지 차지했다.
개발사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 창립자이자 대표인 요세프 파레스는 대상이 발표되자마자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크게 환호했으며, 수상자로 나선 '라스트 오브 어스 2'의 메인 디렉터 닐 드럭만을 껴안기도 했다. 그는 "우리의 아름다운 팀과 함께 내 딸에게도 이 상을 전해주고 싶다"며 "너무 영광스러운 나머지 손이 떨릴 지경"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수상 직후 퇴장하는 순간에도 상패를 들고 연신 환호를 멈추지 않았다.
▲ 그는 수상 소감을 뱉는 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출처: TGA 2021 생방송 갈무리)
잇 테이크 투는 이 밖에도 가족 게임상(Best Family)와 멀티플레이어 게임상(Best Multiplayer)를 수상했다. 이 외에도 올해 출시된 많은 게임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게임 디렉팅상(Best Game Direction)과 미술상(Best Art Direction)에는 데스 루프가, 각본상(Best Narrative)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뽑혔으며, 모바일게임상(Best Mobile Game)은 원신이 차지했다.
한편, e스포츠 부문에선 담원 기아 감독 '꼬마' 김정균이 최고의 e스포츠 코치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