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게임 정책 말바꾼 윤석열 후보 "게임 질병 아냐"
2022.01.03 10:10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최근 게임매체 인터뷰에서 확률형 아이템 규제 반대와 게임 질병화 찬성 의견을 밝혀 논란을 산 윤석열 후보가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인터뷰 내용과 반대되는 내용인데, 그 이유는 해당 서면 인터뷰가 윤 후보에게 전달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최근 윤석열 후보 측은 게임전문매체 인벤과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는 1일 게재됐는데, 이 자리에서 윤 후보 측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서는 규제가 능사가 아니며, 게임 질병화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을 비쳤다. 이는 게이머와 게임업계 등에서 느끼는 보편적 의견과 상반되는 방향으로, 많은 논란을 샀다. 앞서 윤 후보는 소위 '게임 중독법'을 발의한 손인춘, 신의진을 캠프에 영입하며 업계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윤 후보는 2일 개인 SNS를 통해 <게임은 질병이 아닙니다>라며 추가 입장을 밝혔다. 해당 글에서 윤 후보는 앞서 인터뷰와 상반된 설명을 했다.
먼저 확률형 아이템 문제에 대해서는 "(게임산업에서) 정부간섭은 최소화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의 창의와 혁신에 맡겨야 합니다. 다만, 확률형 아이템의 불투명성과 같이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불합리한 문제에 대해서는, 확률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향으로 게이머들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인터뷰에서 "게임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 수익성 추구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당연하다는 점에서, 기업으로서 수용하기 어려운 영업비밀 공개 의무화 등의 강력한 규제도 무조건 능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던 것과 반대되는 설명이다.
게임 질병코드에 대해서도 SNS 글에선 "게임은 결코 질병이 아닙니다. 우리 선대위의 젊은 인재들도 학창시절 게임과 함께 했던 시간을 추억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제게 보내왔습니다"라고 밝혔으나, 인터뷰에선 "게임을 포함한 모든 문화콘텐츠들은 상품이기도 하지만 사용자들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진흥과 규제를 적절하게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게임질병에 관한 개념이 사회 보편적으로 마련된다면 건강보험기준의 정비나 또는 게임이용 장애 현상을 보이는 사용자들에 대한 예방 교육, 게임이용장애 대한 적절한 홍보 등이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찬성 측 손을 들었다.
윤석열 후보의 게임 관련 입장이 하루 만에 바뀐 데 대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일 "게임 정책 인터뷰가 윤 후보에게 보고도 없이 나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게임 인터뷰 패싱 사례임을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인터뷰가 후보에게 보고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후보 동의도 받지 않은 인터뷰 답변이 후보 이름으로 나가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힘 선대위는 당대표 뿐만 아니라 후보조차 패싱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단 패싱 논란을 별개로 놓고 SNS 글만 토대로 입장을 정리하자면, 윤석열 후보의 게임 관련 입장은 '지나친 사행성이 우려되는 부분 외 규제는 최소화하되 확률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고,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로 요약된다. 이는 앞서 이재명, 안철수 후보가 밝힌 입장과 수위는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 또한, NFT 게임에 대해서는 인터뷰에서 사행성 우려를 제기했으며, SNS에서는 이에 대해 반박이나 추가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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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2022-01-03 11:57
신고삭제하여튼 입만 열면 거짓말이지.
Wh2022.01.03 10:21
신고삭제똥꼬쇼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언제나푸름2022.01.03 11:54
신고삭제후보는 무능하고 무지, 선대위는 x판.
더지2022.01.03 11:57
신고삭제하여튼 입만 열면 거짓말이지.
미친소2022.01.03 13:30
신고삭제진영을 떠나서 지도자의 위치에 오르면 진짜 불안하겠다
카피캣2022.01.03 13:39
신고삭제매번 의견을 내놓고 논란되면 오해니 왜곡이니 문맥을 보라 어쩌라 하다가 이젠 자기가 쓴 게 아니라고?ㅋㅋ 그럼 저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은 본인이 쓴건 맞나?
bboongya2022.01.03 13:43
신고삭제찬성과 반대 두개를 퍼뜨리고 잘되는걸 수면위로 띄우던 옛날 군부시대때나 통하던 전략을 취하다니.... 얼마나 시대흐름을 못읽는거야
귀무자검의길2022.01.03 17:46
신고삭제선 넘네 진짜; 대선이 장난인가? 국민들 가지고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맨날 이랬다 국민들 놀리는 건가 ㅡㅡ 아니 이 사람은 맨날 이랬다 저랬다 하니까 뭐 자기 정책도 하나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모르겠다.
2003년 이전부터 이미 있었던 구직 앱이 현재까지도 있는줄도 몰라서 공약으로 내세운것도 그렇고; 주 120시간 바짝 일해야된다는 실언까지 하고; 저기요; 주 120시간 일하려면요. 하루 20시간씩 주 6일은 야근 풀로 일해야 되는데 그러면 사람이 죽어요; 아니 사람이 무슨 기계입니까? 주 120시간은 무슨 어디 후진국 이슬람,중동,동남아,아프리카에서도 그정도는 일 안함; 게다가 게임은 질병 아니라는게 입증된지 이미 오래이고 게다가 확률형 아이템는 유저들이 투쟁해서 겨우 공개되기 시작했는데 뭔 갑자기 확률형 아이템 공개 거부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하는거냐고 ㅡㅡ 도대체 이 사람은 일반 국민 1명보다도 아는게 하나도 없네 이게 말이나 됨? 도대체 이렇게까지 아는게 하나도 없는 사람은 내 생애 처음본다. 구직 앱 모르는 사람은 진짜 처음본다; 구직 앱도 모르고 주 120시간이라는 이상한 발언까지 해대는건 얼마나 그런 사항들에 대해 하나도 관심 없으면 저런 무지하고 시대역행하는 발언을 해대는거냐;
이러니 펨코나 각종 보수 지지층들까지도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하니까 등돌려서 윤석열 절대 안뽑는다고하고 지지율 갈수록 떨어지지;
검은13월2022.01.03 19:45
신고삭제버스 떠나고 손 흔드냐
악마이2022.01.04 17:06
신고삭제윤석열 저분이 원래 저런 사람이 아닌데 고용한 밤 달빛아래에서 밤꽃향기에 그읏하게 취한 뒤로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저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