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여신전생 파생작 소울 해커즈, 25년 만에 신작이
2022.02.22 12:3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아틀라스 대표작 진 여신전생은 본편도 많지만 인기에 힘입어 파생된 시리즈도 적지 않다. 그 중 오랜 기간 명맥이 끊겼던 소울 해커즈 후속작이 발표되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는 지난 21일 저녁 8시부터 진행한 온라인 방송 ‘Aion 라이브 브로드캐스팅 시퀀스’를 통해 아틀라스 최신작 ‘소울 해커즈 2’를 공개했다. 소울 해커즈는 진 여신전생에서 파생된 데빌 서머너 시리즈 중 하나인 소울 해커즈 후속작이다. 첫 타이틀은 1997년에 세가 세턴으로 출시됐고 25년 만에 후속작이 등장했다.
소울 해커즈는 진 여신전생 시리즈에 SF를 가미한 세계관을 특징으로 앞세웠으며, 후속작 소울 해커즈 2는 전작 특징을 이어받는다. 배경은 21세기 중반 근미래이며, 악마와 계약을 맺고 은밀히 살아가는 데빌 서머너들이 활동하고 있다. 데빌 서머너는 야타가라스와 팬텀 소사이어티 2개 조직이 있고, 소속 없이 활동하는 인물도 있다.
아울러 신기술 정점에 있는 초월적인 존재 ‘Aion’이 인간세계를 지키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Aion은 인간세상에 멸망이 오고 있다는 점을 감지하고, 이를 막기 위해 링고와 피그를 인간세계로 보낸다. 링고 일행은 멸망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존재인 데빌 서머너를 찾아가지만 그들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에 링고는 Aion 특수 능력인 소울 해킹으로 사망한 데빌 서머너를 살려낸다. 이후 링고와 피그, 되살아난 데빌 서머너는 힘을 합쳐 세계의 미래가 달린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나선다.
이번에 공개된 주요 캐릭터는 5명이다. 먼저 Aion이 탄생시킨 요원 링고와 피그가 있다. 둘 다 갓 태어난 존재들이며 링고는 인간사회와 감정에 호기심을 갖고 있고, 피그는 상대적으로 침착한 성품을 지녔다. 이어서 데빌 서머너는 총 3명이다. 이어서 야타가라스 소속인 애로는 평상시에는 말수가 적고 온화하지만 열정적인 내면을 숨기고 있다. 이어서 팬텀 소사이어티 소속인 밀라디는 냉정하고 이성적이며, 때로는 가혹한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무소속으로 활동하는 사이조는 분위기를 잘 파악하는 로맨티스트로 팀 내 갈등을 중재하기도 한다.
21일 공개된 프로모션 영상을 토대로 살펴보면 캐릭터 4인이 한 팀으로 활동하는 턴제 전투 기반이며, 악마의 힘도 활용한다. 아울러 진 여신전생, 페르소나 시리즈에도 계승된 약점 공격을 기반으로 한 ‘사바트(총공격)’도 소개됐다. 적의 약점을 공략한 동료 악마들이 모여서 발동시키는 전투 기술로 강력한 한방을 선사한다.
소울 해커즈 2는 오는 8월 25일 출시되며 지원 기종은 PC(스팀),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다. 일본어 음성에 공식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패키지는 일반판은 6만 9,800원, 한정판은 12만 9,800원, 다운로드 버전은 일반판은 6만 9,800원, 다운로드 호화판은 10만 4,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