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연애 끼얹은 스피드런 '네온 화이트' 호평
2022.07.07 16:4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할만한 게임을 찾을 때 갓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도 좋지만 ‘진흙 속의 진주’ 같은 게임을 발굴하는 것도 꽤 재미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난 6월 17일에 출시된 ‘네온 화이트(Neon White)’도 조명해볼 만하다.
네온 화이트는 7월 7일 오후 3시 29분 기준 스팀에서 유저 리뷰 수 3,654개, 평점 ‘압도적으로 긍정적(98%)’을 기록 중이다. 주요 제작진 벤 에스포지토(Ben Esposito)가 도넛 카운티, 에디스 핀치의 유산 등으로 이름을 알리긴 했으나, 소규모 개발사에서 만든 인디게임이 단기간에 이 정도의 관심을 끌어모은 것은 이례적이다.
네온 화이트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스피드런에 초점을 맞춘 플랫포머다. 주인공은 천국의 악마를 잡는 암살자 ‘네온 화이트’가 되어 다른 암살자와 경쟁한다. 기본적으로는 1인칭 시점에, 장애물을 넘어 최대한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플랫포머 게임이다. 여기에 사용하면 적을 공격하는 무기가 되고, 버리면 빠르게 이동하는 특수 능력이 발동되는 ‘소울 카드’가 붙는다. 이 카드를 통해 상황에 맞춰 전투와 이동을 골라가며 지름길을 찾는 전략적인 면모와 FPS와 같은 전투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와의 연애 요소가 포함된 스토리가 더해진다.
수많은 요소를 담았음에도 구성이 어수선하지 않고, ‘극한의 스피드’라는 핵심 재미를 깔끔하게 뽑아냈다는 것이 스팀 유저들의 평이다. 여기에 초보자도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을 정도로 레벨 디자인이 안정적인 동시에, 클리어 타임 1초를 줄이기 위해 계속 도전해가는 맛도 살아있다는 의견이다. 네온 화이트 퍼블리셔는 인디게임을 발굴해내는 안목이 탁월하다고 평가된 안나푸르나 인터랙티브인데, 이번에도 안나푸르나가 한 건 해냈다는 분위기다.
한편, 7일 정오 12시 기준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여름 할인판매 중인 타이틀이 강세를 보였다. 그중에도 차기작 라그나로크 출시일이 발표된 갓 오브 워가 눈길을 끈다. 할인 중이기도 하고, 차기작에서 스토리가 이어지기에 미리 해보자는 차원에서 구매자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문득 생각나면 한 번씩 하기 좋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스타듀 밸리가 4만 9,272명으로 2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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