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따귀 배틀, 장미와 동백 닌텐도 스위치로 나온다
2022.09.20 15:28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주먹이나 칼질이 아닌 따귀로 싸움을 벌여 일명 ‘귀싸대기 게임’이라고도 불린 전설의 플래시게임 '장미와 동백'이 닌텐도 스위치로 돌아온다.
일본의 게임사 니고로는 지난 14일, 도쿄게임쇼 2022의 일환으로 자사의 오래된 작품인 장미와 동백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2007년에 출시된 플래시게임으로 뺨 때리기라는 단순한 액션을 사용한 대전게임이다. 거대 가문에 시집을 온 주인공 레이코가 시어머니를 비롯한 시가의 일원들과 뺨 때리기로 싸움을 벌이는 독특한 콘셉트를 자랑한다. 이 게임이 무려 15년 만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것이다.
니고로는 도쿄게임쇼 발표에 이어 지난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 버전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마우스를 이용해 뺨 때리기를 조작했던 원작과 달리 스위치 버전은 조이콘의 모션 인식 기능을 활용해 실제 뺨을 때리는 동작으로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 더불어 CPU를 상대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1인용 모드 외에도 시리즈 처음으로 로컬 대전 모드를 지원한다. 로컬 대전 모드에선 조이콘을 나눠서 스위치 한 대로 2인 대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시스템에도 달라진 부분이 있다. 기존에는 정해진 턴이 없이 무제한으로 공격과 회피가 가능했으나 스위치 버전에선 턴을 번갈아 가면서 공격 액션을 펼칠 수 있다. 마우스 클릭만으로 재빠른 조작이 가능했던 원작과 달리 조이콘을 실제로 휘두르다 보니 조작이 느려질 수밖에 없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변화로 보인다. 이 밖에도 게임 내에 1편 말고도 2편의 시나리오와 함께, 새로운 주인공을 내세운 3편과 4편의 시나리오도 들어있다.
장미와 동백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정확한 출시일과 한국어 정식 지원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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