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피아니스트 이야기 다룬 국산 신작, 스팀으로 나온다
2022.10.07 16:4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앨범이 실패한 후 슈퍼마켓 캐셔로 일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스토리 중심 어드벤처 신작이 발표됐다. 국내 게임사 버프스튜디오에서 제작 중인 ‘블루 웬즈데이’로 스팀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블루 웬즈데이는 앞서 밝혔듯이 큰 실패를 겪은 후 음악의 꿈을 접고 살아가는 주인공 ‘모리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모리스는 그 전에도 그럭저럭 먹고 살던 재즈 피아니스트였으나 지금은 생활고에 시달리며 슈퍼마켓에서 일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 재즈 바 버드(Birds) 구인공고를 보고, 재즈 바에서 색소폰 연주자 안젤라를 만나며 삶이 뒤바뀐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모리스가 되어 도시를 돌아다니며 여러 인물 및 사물과 접촉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4키 리듬게임과 같은 피아노 연주, 슈퍼마켓에서 일하며 물건을 진열하고, 계산하는 대목 등을 미니게임으로 풀어낸다. 아울러 직소퍼즐을 맞춰 피아노에 불을 밝히고, 화면 하단에 있는 바를 맞추거나 화살표 키를 순서대로 처리하며 악기소리가 퍼지는 연출을 볼 수 있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미니게임이 곳곳에 배치된 셈이다. 버프스튜디오는 미니게임, 모험, 컷씬을 감상하며 모리스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이 주 콘텐츠이며, 서사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20종 이상의 미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기에 섹소폰 연주자 안젤라를 위시한 재즈 바 밴드 구성원과 도시에 사는 여러 인물들을 만나며 자세한 스토리를 풀어나갈 수 있다. 대화 중 등장하는 선택지를 고르며 이야기를 진행하며, 각 캐릭터에 대한 스토리와 관련 이벤트, 테마 음악도 제공된다.
아울러 게임을 플레이하며 악보와 음반을 모을 수 있다. 악보는 집에 있는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고, 음반은 턴테이블로 재생할 수 있다. 모든 악보는 트리오 구성의 재즈 음악으로 구성되며, 4키를 쓰는 리듬게임 방식으로 연주한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OST 등 모든 배경음악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9월 기준으로 개발은 50% 완료됐고, 콘텐츠 추가, 연출,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버프스튜디오 김도형 대표는 “지금까지 모바일 플랫폼 위주로 개발을 해왔는데 블루 웬즈데이는 본격적으로 PC 및 콘솔 패키지 게임을 만드는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이번 게임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PC 및 콘솔 패키지 게임을 지속적으로 만들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버프스튜디오는 현재 텀블벅을 통해 블루 웬즈데이 모금을 진행 중이다. 모금은 오는 11월 18일까지 진행되며, 7일 오후 4시 27분 기준 목표로 잡은 1,000만 원의 85%에 해당하는 858만 6,900원이 모였다. 모든 후원자는 약 30% 할인된 가격으로 게임을 구매할 수 있으며, 선착순 5명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후원 금액에 따라 OST, 디지털 아트북, 백월, 머그컵, 장패드, 게임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 등을 증정한다. 아울러 텀블벅 공식 페이지를 통해 체험판을 받아서 미리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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