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유럽과 북유럽, 위메이드 MMORPG 신작 2종 공개
2022.11.17 19:2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위메이드가 지스타 2022 현장에서 향후 출시 예정인 MMORPG 신작 2종을 선보였다. 언리얼 5를 기반으로 한 완성도 높은 그래픽에, 각각 중세유럽과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
위메이드는 17일, 자사 지스타 2022 B2C 부스에서 진행된 오픈토크를 통해 신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했다. 현장에는 나이트 크로우를 제작 중인 매드엔진 손면석 대표,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개발하는 위메이드엑스알 석훈 PD가 참석했다.
먼저 소개된 게임은 손면석 대표를 포함해 V4 제작진이 포진된 개발사 매드엔진에서 맡고 있는 나이트 크로우다. 이에 대해 손면석 대표는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언리얼 5을 적용한 하이퀄리티 쟁 게임이다"라며 "캐릭터 하나를 애정을 가지고 오래 성장시키며, 역할놀이가 뚜렷한 정통 MMORPG에 가까운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나이트 크로우는 십자군 전쟁이 발발한 13세기 유럽을 재구성한 세계를 기반으로 한다. 왕가와 교황, 유명 기사단의 활약, 종교와 이교도가 뒤섞인 세상에서 그 배후에 존재하는 밤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이야기를 다룬다. 1,000명 단위로 격돌하는 대규모 PvP, 캐릭터 간 물리충돌, 지상과 공중을 넘나들며 전투하는 시스템 등을 핵심으로 앞세웠다. 특히 공중 활용에 대해 대해 손면석 대표는 "플레이어가 가지 못하는 지형이 거의 없으며, 이단점프, 활공, 상승액션, 강하공격 등이 가능하기에 PvP에 재미를 더해주리라 생각한다"라며 "공중에서 전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활용해 지상전투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내년 4월에 국내에 출시되며, 이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출시 시점에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캐릭터 16종을 선보인다. 손면석 대표는 "성장의 재미, 직업 역할과 특색이 뚜렷한 역할놀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캐릭터를 디자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소개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미르 IP가 가미된 언리얼 5 기반 MMORPG다. 위메이드엑스알 석훈 PD는 "기본적으로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하되, 미르 시리즈와 연계되는 내용을 담는다"라며 "게임 내 주요 사건과 인물이 미르와 접목되며 새롭게 진행되고, 서로가 융화되면서 고유한 세계관을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게임명에 포함된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거대한 신의 이름이다. 석훈 PD는 "이미르가 게임 내 대륙이 되고, 그 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기에 게임 타이틀이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됐다"라며 "9,000년에 한 번씩 발생하는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주인공의 여정이 펼쳐진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극실사 그래픽이다. 석 PD는 "그냥 실사가 아니고 극실사다. 실제 해외 모델 분들을 섭외하여 모션캡처, 페이셜(얼굴표정) 캡처 등을 활용해 디테일하면서도 현실적인 외형과 움직임을 지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현재 제작 중이며, 출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같은 날에 지스타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 먼저 나가는 것도 고려 중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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