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로스트아크, 스팀 일 동접 10만 명 선 무너졌다
2023.03.22 10:06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한때 스팀에서 132만 명이라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했던 로스트아크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속적인 하락세에 이어, 출시 이후 점검 등을 제외하면 한 번도 떨어지지 않았던 일 최고 동시접속자 10만 명 선까지 무너졌다.
22일 로스트아크의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는 9만 9,872명으로, 일 최고동접자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3월 초만 해도 20만 명이 넘던 동시접속자가, 3주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봇 유저 밴으로 인한 감소수치라고도 해석할 수 있겠지만, 최근 30일 간 유저 평가가 '복합적(66% 긍정)'으로, 초기에 비해 평이 매우 많이 나빠진 점을 감안하면 일반 유저들도 상당수 떠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게이머 리뷰를 보면, 해결되지 않는 봇 문제와 아마존의 불통 운영,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매우 엄격한 레이드 메커니즘, 배타적이고 독설적인 커뮤니티 분위기, 최적화와 끊김 등 기술적 문제, P2W 요소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봇 문제의 경우 스마일게이트와 아마존에서 엄격히 대응해 수많은 봇 계정을 추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게임에서 활개치고 있다는 의견이 종종 보인다.
여기에 지난 주말 동안 쿼터뷰 핵앤슬래시의 끝판왕 격인 디아블로 4가 베타테스트를 실시한 것 역시 로스트아크를 즐겨 오던 게이머들의 이탈을 가속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디아블로 4는 이번 주말에도 누구나 접속 가능한 오픈 베타를 진행할 예정이기에, 디아블로 4의 행보에 따라 스팀 로스트아크 플레이어들의 이탈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 판매 제품 순위에는 여전히 스팀 봄 할인의 기운이 짙다. 할인 참여 게임 중에서는 35% 할인 중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워존 2.0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그 외에 레드 데드 리뎀션 2, 피파 23, 포르자 호라이즌 5, 사이버펑크 2077, 세키로, 스텔라리스 등 할인 때마다 얼굴을 비추는 단골손님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그 와중에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바이오하자드 RE:4나, 1달째 판매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 호그와트 레거시 등은 할인 없이도 꾸준한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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