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 앵그리버드 개발사 로비오 엔터테인먼트 1조 원에 인수
2023.04.18 11:09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세가가 앵그리버드로 잘 알려진 로비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
지난 17일, 세가 사미 홀딩스는(이하 세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이하 로비오) 인수합병 소식을 발표했다. 세가는 공개매수를 통해 로비오의 발행주식 및 스톡옵션 총수를 인수하며, 인수총액은 7억 600만 유로(한 화 1조 182억 원)로 밝혀졌다. 인수 완료 시점은 2024년 중이다.
핀란드 개발사 로비오는 2009년 앵그리버드를 출시하며 지금의 명성을 이뤘다. 당시 스마트폰 보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시기에 앵그리버드는 간단한 조작과 높은 중독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17억 다운로드 수를 넘기는 소위 ‘초대박’을 쳤다. 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게임과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선보이며 앵그리버드 IP를 확장해왔다.
세가는 빠르게 성장 중인 모바일게임과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게임 개발 체제와 운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인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로비오가 보유한 모바일게임 개발 능력과 운영 노하우를 획득하고, 세가 기존 IP의 모바일게임화 및 멀티 플랫폼 대응을 촉진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토미 하루키 세가 CEO는 “성장이 두드러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특히 향후 잠재력이 큰 모바일게임을 발전시키는 것은 세가의 오랜 비원이다.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앵그리버드’의 로비오사와 ‘소닉 더 헤지혹’을 보유한 세가가 조합되면 서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알렉상드르 펠레티어 노르망 로비오 CEO는 “로비오에는 20년에 걸친 전문지식을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 플랫폼 비콘(Beacon)이 있다. 우리의 목표는 즐거움을 만드는 것이며, 우리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세가와 함께 다양한 IP를 강화하고 확대하는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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