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K-슈팅게임 잔혹사는 현재진행형
2023.05.26 16:46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2004년 스페셜포스, 2005년 서든어택의 출시로 본격적인 K-슈팅게임 시대가 열렸습니다. 당시만 해도 1인칭이 대세였기에 FPS 시대라고 불렸지만, 어쨌든 PC방에서는 총소리가 울려퍼지고 '파이어 인 더 홀', '무브 무브 무브', 'A사이트' 같은 게임 내 명령어들이 일상 유행어처럼 번져나갔었죠. 이후 '제 2의 서든', '제 2의 스포'를 노리고 수많은 슈팅게임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20년 가까이 지난 2023년 현재, 앞서 소개한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처럼 장기 흥행을 거뒀다고 평가할 만한 게임은 없다시피 합니다. 심지어 위 게임들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들까지도 말이죠. 물론 세계를 뒤흔들며 배틀로얄 시대를 연 배틀그라운드나 중국에서 대흥행을 기록한 크로스파이어 등이 있긴 했지만, 출신이나 활약 무대가 외국이기에 약간 예외적으로 봐야겠습니다.
이런 특이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국내 시장에서 K-슈팅게임 잔혹사는 20여년째 현재 진행형입니다. 야심차게 출범해 '2'라는 넘버링까지 붙였던 슈퍼피플은 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가 종료되며, 레메디와 협업으로 눈길을 끌었던 크로스파이어X 역시 1년 만에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사이드뷰 슈팅게임으로 눈길을 끌었던 데브시스터즈의 데드사이드클럽은 출시 한 달만에 스팀 일 최대 동시접속자가 두 자릿수로 떨어졌고, 지난 19일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넥슨의 베일드 엑스퍼트는 아직 초반일 뿐이긴 하지만 스팀 평가 '복합적'에 동접자 수도 조금씩 감소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한때 굉장히 많은 K-슈팅게임을 즐겼던 입장에서, 한국 게임업계가 글로벌 눈높이에 맞춘 슈팅게임을 못 만든다고 단언하기는 싫습니다. 비록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적은 유저 수로 유지되고 있긴 하지만, 나름 괜찮은 시도를 하고 높은 게임성을 지녔던 게임들도 많았기에 이들의 노력과 결과물까지 폄하하고 싶진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서든 이후 대다수 K-슈팅게임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저 이 잔혹사를 끝낼 신작이 하루 빨리 나오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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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자잔2023-06-04 22:53
신고삭제아바A.V.A가 성공 했었어야 함.
출발은 대한민국 게임대상까지 수상하며 너무 좋았는데
당시 게임방들의 평균사양이 좀 낮아서 아바를 원활하게 돌리기 어려웠음
또 경쟁작인 서든에 비해 조작이 어려웠음 그래서 많은 유입이 안됨
게임사에서는 피방유저들 꼬실라고 그래픽을 죽여가며 게임사양을 낮추는 개발암짓을 하는 바람에
기존팬들도 떠나버리고 구려진 그래픽을 접한 신입들은 서든이랑 별 차이도 없는게 어렵기만하니
다시 서든 하러가고..
유저없으니 돈 안되고 돈안되니 캐쉬템만 주구장창 팔아재끼고
그러니 사람들이 더 빠져나가고...
이 사태이후 대한민국에 FPS장르는 죽어버림
행복슴2023.05.26 16:57
신고삭제애초에 배그 말고 한국에서 총겜이 주류였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던가. 그나마도 딴 겜 어설프게 따라하기만 하는데 뭐하러해
악마이2023.05.27 13:20
신고삭제스페셜포스, 서든 한때 핫했죠.
Athena2023.05.30 07:18
신고삭제본문에도 있지만 한때 FPS 강점기가 있었음.
붉은사막빨리나와라2023.05.26 19:42
신고삭제솔직히 FPS게임이라는 장르 자체가 매니악스럽고 잘 안하는 장르라서 정석으로 걍 콘솔 rpg로 개발햇음 좋겟네영 fps게임은 아무리 그래픽 좋고 재밋다고해도 콜옵이든 베일드 엑스퍼트든 배필이든 슈퍼피플이든 걍 총질하고 총쏘는거 딱 그거 하나뿐이라 거기서 거기라서 크게 재밋거나 끌리진않아서영;
사보이아2023.05.27 18:27
신고삭제장르 자체가 매니악하다기엔 스팀 동접 상위권의 절반 이상이 총게임이라 공감하기 힘드네요
그냥 못만들어서 흥행 실패한거고, 이런 실력으로 콘솔 RPG를 만들면 더 처참하게 망할겁니다
4월이왔어2023.05.26 20:29
신고삭제워존을 하다가 베일드를 해보니까 움직임이 좀 답답하네요.
악마이2023.05.27 13:19
신고삭제된통 말아먹은 서든2 어디갔지..?
사보이아2023.05.27 18:29
신고삭제맹목적인 확신에 사로잡혀서 잘 모르는 채로 게임을 만들면 이렇게 된다라는걸
몸소 보여주고 있는 라인업이네요
치킨조아13472023.05.27 21:15
신고삭제무조건적인 게임출시보다 국내 슈팅게임들이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물론 성공사례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겠죠
시라2023.05.29 00:13
신고삭제끝없이 나오는것이 슈팅 게임. 여기에 과금 까지 필요한 슈팅 게임은 유저를 모아야 하는데 그 슈팅 게임 유저는 이미 기존에 하던 슈팅 게임에 잡힌 고기 수준. 이미 잡혀버린 유저는 다른 겜이 미끼를 아무리 던저도 기존에 게임에서 벗어날수 없음.
Athena2023.05.30 07:20
신고삭제제대로 만들면 많이들 했겠죠.
동네백수2023.05.30 09:10
신고삭제획기적인 시스템이 없는 한 비슷한 경험이면 그냥 하던거 익숙한거 아이템 모아둔거 하겠죠
하이엘프디드리트2023.05.30 09:51
신고삭제레인보우식스 시작으로 카운터스트라크..스페셜 포스 서든어택 카르마 아바 크로스파이어등등...많이 나왔죠. 그렇지만 여전히 유저들이 충족을 만족 시키는 게임이 없었다는게 현실...특히 서든어택2는...설명할 필요가 없죠.
짜자잔2023.06.04 22:53
신고삭제아바A.V.A가 성공 했었어야 함.
출발은 대한민국 게임대상까지 수상하며 너무 좋았는데
당시 게임방들의 평균사양이 좀 낮아서 아바를 원활하게 돌리기 어려웠음
또 경쟁작인 서든에 비해 조작이 어려웠음 그래서 많은 유입이 안됨
게임사에서는 피방유저들 꼬실라고 그래픽을 죽여가며 게임사양을 낮추는 개발암짓을 하는 바람에
기존팬들도 떠나버리고 구려진 그래픽을 접한 신입들은 서든이랑 별 차이도 없는게 어렵기만하니
다시 서든 하러가고..
유저없으니 돈 안되고 돈안되니 캐쉬템만 주구장창 팔아재끼고
그러니 사람들이 더 빠져나가고...
이 사태이후 대한민국에 FPS장르는 죽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