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피한 발더스 게이트 3를 피한 스트레이 갓즈
2023.07.15 16:15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게임사들이 본격적인 출시일 테트리스에 돌입한 걸까? 다시 한번 해외에서 출시일 조정 소식이 들려왔다.
인디게임 개발사 서머폴 스튜디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사 신작 '스트레이 갓즈: 더 롤플레잉 뮤지컬(이하 스트레이 갓즈)'의 발매를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본래 이 게임은 8월 3일 출시를 예고했으나, 1주일 연기한 8월 10일로 미뤄졌다.
스트레이 갓즈 제작진이 일정을 조정하는 이유는 발더스 게이트 3와 출시 시기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다. 본래 발더스 게이드 3는 8월 31일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PC 버전은 8월 3일로 당겼다. 이에 대해 발더스 게이트 3 개발사인 라리안 스튜디오 스벤 빈케(Swen Vincke) CEO는 지난 6월 29일(현지 기준) 개제된 해외 매체 코타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젤다, 디아블로, 스타필드, 사이버펑크, 파이널 판타지 등으로 매우 분주하고, 플레이 가능하면서도 관심이 분산되지 않는 ‘8월 3일’로 당기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조정된 발더스 게이트 3 발매일은 스트레이 갓즈 본래 출시일이었던 8월 3일과 정확히 겹친다. 이에 스트레이 갓즈를 개발한 서머폴 스튜디오는 "제작진 또한 발더스 게이트 3를 기대하고 있으며, 자사 게임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게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틈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첫 게임 출시는 인디 게임사에 매우 큰 일"이라며 1주일을 추가로 확보해 게임이 나오는 모든 플랫폼에서 안정성을 손 볼 여유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 갓즈는 PC,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를 지원한다.
한편, 스트레이 갓즈는 현대와 판타지가 결합된 세계를 배경으로 한 RPG다. 대학을 중퇴한 주인공 그레이스가 그리스 신들 사이에서 진실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임자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 뮤즈의 힘을 받은 그레이스는 많은 이들을 만나며 갈등과 반목 사이에서 진실을 찾아나간다. 게임 부제인 '더 롤플레잉 뮤지컬'에서 알 수 있듯이 뮤지컬을 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레이 갓즈는 오는 8월 10일 출시 예정이며,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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