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쟤 혹시 초전도체 달았나?
2023.08.04 16:46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사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출시 전까지 여러모로 우려가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국내 MMORPG, 특히 2023년 신작 시장은 이미 과포화 상태였고, 국내에서 SF는 주류가 되지 못한다는 징크스까지 더해져 흥행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죠. 출시 직전까지 신규 월드를 2개나 추가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몰렸지만, 눈만 감았다 떠도 신작이 출시되는 멀티플랫폼 MMORPG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레스는 출시 6일 만에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했고, 출시 열흘 만에 또 하나의 신규 월드를 추가로 여는 등 상당한 선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MORPG는 중세 판타지여야 한다는 틀을 깨고 싶었다는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의 시도가 성과를 보인 셈이죠. 이를 보여주듯 매출 순위 또한 안정적입니다. 4일 기준 구글 매출 순위는 3위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호성적에 카카오게임즈 또한 기대를 싣고 있는데요. 지난 2일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PC RPG처럼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자발적 과금으로 매출 흐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출시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이른 판단일 수 있지만, 의도한 방향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증권가도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은 다소 아쉽지만, 3분기부터 아키에이지 워와 아레스로 반등을 예상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어놓았고요.
물론 이는 안정적인 운영과 차별성 가진 전략 등으로 계속해서 들어오는 유저들을 붙잡았을 때 가능할 겁니다.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지 못한 수많은 멀티플랫폼 MMORPG들의 행적을 답습하면 안되겠죠.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글로벌 진출 고려보다 아레스 국내 서비스 안정성과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PC에 이어 국내 멀티플랫폼 MMORPG도 난세에 접어든 요즘, 아레스가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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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022023.08.05 00:31
신고삭제오늘자 겜서인 만평 잘~~~ 봤습니다ㅋ
동네백수2023.08.07 09:03
신고삭제국내 SF게임이 거의 없긴 하죠
있던 것도 죄다 섭종했으니
ruch****2023.08.09 01:31
신고삭제며칠 해봤는데 정말 황당한 규칙을 가진 게임입니다. 거의 모든 주요 사냥터 및 네임드 지역은 PK가능지역으로 설정해놓고선 PK를 한 사람에게 아무런 패널티가 없습니다. 오히려 PK당한사람에게 패널티가 주어지고 PK한 사람은 버프를 받게 해놨네요. 이 설정때문에 거의 전 서버에서 전투력높은 최상위 길드가 사냥터를 독점하거나 하는 양아치 짓거리를 하고 있어요. 이 길드들에 찍히면 실제로 정상적인 게임이 힘들어지는 수준이라서 아무도 딴지를 못겁니다. 이짓거리에 빠져서 상위권끼리는 앞다퉈 현질로 전투력 경쟁을 합니다. 정말 게임사에서 머리한번 잘썼다 싶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