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 출시 3달 만에 할인, 블리자드 역대 최단 기간
2023.08.30 10:56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배틀넷 게임 특가 할인이 실시된 가운데, 할인 품목에 디아블로 4가 포함됐다.
오는 9월 5일까지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을 할인 판매하는 배틀넷 게임 특가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워크래프트 꾸미기 아이템 등 다양한 상품이 할인된다. 눈여겨 볼 것은, 출시 세 달이 채 안된 디아블로 4가 최대 25% 할인된다는 점이다.
출시 3달차 게임을 할인하는 것은 게임업계 전반적으로는 흔한 일이지만, 블리자드의 경우 출시 1년 미만 신작 게임은 할인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디아블로 3는 2012월 출시됐고, 2014년 1월 가격 인하로 처음 할인 판매됐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는 출시 당시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2023년 6월 출시 3년 만에 처음 할인됐다. 디아블로 4는 올해 6월 출시로 약 3달 만에 세일을 진행하는데, 이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디아블로 4는 최근 운영 문제로 비판 받고 있다. 출시 당시에는 메타크리틱 88점을 받아 평단과 팬 양측에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유저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패치, 치명적인 버그 등 문제가 발생해 부정적인 여론이 늘었고, 최근 한국에서는 PC방 순위도 꾸준하게 하락했다. 이번 2023 게임스컴에서는 시즌 1 출시 1달 만에 시즌 2 정보를 공개하며 다소 서두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 부정적 여론을 의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할인 행사에는 디아블로 시리즈 외에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2022(최대 50% 할인), 스타크래프트 2 (최대 25% 할인), 오버워치 2 유료 상품(최대 33% 할인) 등 다양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이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