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와 P의 거짓, 게임대상 판도 십수 년 만에 바뀌나?
2023.11.06 17:59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사실, 일반 게이머들에게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매년 관심을 가질 만한 행사까진 아니다. 누가 받는 관심 없는 해도 있고, 당연히 받을 것으로 예상된 게임 하나가 상을 휩쓰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게임대상은 유독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렸다. 유력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특히 강력한 후보작인 데이브 더 다이버와 P의 거짓의 경우 이른바 '주류 플랫폼'으로 불리는 PC온라인이나 모바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사실 국내 게임업계는 대세에 치우치는 경향이 강하다. 2000년대 초반엔 PC온라인게임 광풍이 불며 너도나도 PC온라인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2005년 열혈강호를 시작으로 그라나도 에스파다, 아바, 아이온, C9, 마비노기 영웅전, 테라, 블레이드 앤 소울, 아키에이지가 대상을 받으며 무려 9년 동안 게임대상을 PC온라인게임이 독점했다. 아바를 제외하면 장르조차 RPG로 고정된다.
이후 2014년부터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며 국내 게임업계는 사실상 PC온라인과 모바일로 양분됐다. 게임대상 역시 2014년 블레이드를 필두로 레이븐, 히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검은사막 모바일, 로스트아크, V4, 오딘: 발할라 라이징,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상을 받았다.
이같은 모바일과 PC온라인 편중은 전세계적으로 보면 다소 비정상적이다.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 게임 플랫폼별 규모는 모바일게임이 약 1,002억 달러, 콘솔게임이 551억 달러, PC게임이 372억 달러, 아케이드게임이 271억 달러다. 모바일플랫폼이 가장 크긴 하지만 다른 플랫폼도 상당한 수익을 내며, 특히 콘솔게임은 PC게임보다도 시장이 크다.

그런 환경에서 PC온라인과 모바일에만 집중해온 이유는 대다수 게임사가 국내와 일부 해외 시장만 바라보고 게임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는 지난 십수 년 간 먹히는 카드였다. 그렇게 특정 플랫폼에 집중한 결과, PC패키지는 2001년 창세기전 3 파트2, 콘솔은 2004년 킹덤 언더 파이어: 더 크루세이더를 끝으로 게임대상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국내 게임업계 성장이 침체되고 시장이 레드오션화 되면서 더 이상 PC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만 머물러 있다간 뒤쳐질 위기에 처했다. 그 결과 국내 게임사들도 플랫폼 다양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그 결과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올해 게임대상 후보작인 데이브 더 다이버와 P의 거짓 역시 그 결과물이다. 만약 둘 중 하나가 대상을 탄다면 PC패키지는 22년 만에, 콘솔은 19년 만에 대상을 받는 셈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2D 어드벤처게임으로 한국게임 중 이례적으로 해외 평단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게임은 닌텐도 스위치로도 출시되어 플랫폼 확장과 함께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P의 거짓은 한국에서는 시도하기 어렵다고 여겨진 소울라이크를 훌륭하게 재현해 장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데이브 더 다이버의 경우 소위 말하는 AAA급 타이틀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다. 장르 역시 기존 대세를 따르지 않는 경영과 어드벤처 요소가 섞인 독특한 게임이다. 첫 개발 시점에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협업을 통해 자연을 지키는 주제를 가지고 제작하려 했으나, 이후 재미를 위해 협업을 철회하고 낚시와 요리 콘셉트를 강화한 게임을 완성했다. 액션, RPG 위주의 AAA 게임이 대상을 타왔던 작금 분위기와 달리 독특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게임 기획, 재미 요소만으로 승부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앞서 언급했듯 데이브 더 다이버나 P의 거짓이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을 경우 국내 게임 개발 대세나 성향이 바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세를 쫓아가지 않더라도 국내외에서 고루 인정받고 수익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특히 넥슨이라는 대기업에서 '인디 개발문화'를 내세우며 제작한 데이브 더 다이버처럼, 기존 게임사들에게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
과연 어떤 게임이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할지 게이머들과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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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무자검의길2023-11-07 00:43
신고삭제P의 거짓 우승
gam2023.11.06 23:35
신고삭제데이브더다이버나 P의거짓을 대상주면 오히려 대한민국게임대상이 줏대없다는 반증이고
대한민국게임대상의 근거 중 하나로 삼아야하는 지표와 성적에 대한 내용이 심하게 훼손된다는 얘기다.
한국에서 MMORPG의 유저풀이 수백만 단위인 반면에 콘솔, 스팀의 유저풀은 십수만단위다.
한국에서 MMORPG의 성적은 수천억 단위인데 반면에 콘솔, 스팀의 매출은 백수십억이다.
(매출이 중요한건 맞는데 마케팅으로 영업이익 낮추고 매출만 뻥튀기 시키는 경우 계산해보면? 어떨까?)
단순하게 매출, 유저라는 성적만 봐도 나이트크로우 MMORPG > 데이브더다이버, P의거짓인데
성적을 개무시하고 신규장르라고 상주는게 말이된다 생각하냐?
기술력 들먹여도 MMORPG > MO, 인디인데 신규기술 다 무시하고 신규장르라고 상주는게 말이된다 생각하냐고
최소한 상을 줄때 상을 주는 근거가 있어야지
게임이해도 0인놈들이 커뮤니티에서 꽥꽥대고 있으니 게임산업 이해도 0에 수렴하고
기자랍시고 펜질하는 놈들이나 유튜브에서 유튜버라고 떠드는 놈들이 죄다 단체로 헛소리하고 있으니
게임으로 수천억 매출내고 유저수 수백만명 확보해도 제대로 퍼지지 않고 묻히는거잖아
이게 맞냐?
기자들아 이거 맞냐고
니들 사실보도 하는게 정상아니냐?
왜 지표나 통계에 따른 사실보도가 아니라 니들 사심 섞어서 기사쓰냐?
gam2023.11.06 23:42
신고삭제기사 내용 중
"국내 게임업계 성장이 침체되고 시장이 레드오션화 되면서 더 이상 PC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만 머물러 있다간 뒤쳐질 위기에 처했다."
이 내용보고 기사 쓰는 기자님 사심 섞어서 기사쓰지말고 산업 이해도 부터 높이고 나서 기사쓰세요 이양반아
하는 이유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게임산업 매출이 역성장한 경우가 있는지 한번 찾아볼래?
니들이 원신 ○○게 개쳐물어빨고하는데 원신만든 중국이 -10% 역성장 쳐맞고 경쟁력 밀려서 판호줘서 한국게임 소방수 찾은거는 진짜 모르는거냐 아니면 일부러 모르는척하는거냐?
동네백수2023.11.07 08:47
신고삭제게임대상 평가기준이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 4:3:3 이라는데, 거기서 매출, 유저수는 비중 3의 대중성에 해당할테니 비중 7인 다른 부문에서 충분히 저 게임들도 후보에 들 수 있고 수상 가능성이 있지않을까요
기자가 사심으로 대상을 줄 능력이 되는 것도 아니고 주최측에서 공식 발표한 후보인데요
행복슴2023.11.07 09:03
신고삭제기술력 유저수 글케 좋으면 배그때마냥 다른 게임 시상식에 언급이라도 됐겠지
동네백수2023.11.07 09:43
신고삭제말씀하시는 통계지표를 보면, 문화체육광광부 <콘텐츠산업조사> 자료 참고해서,
매출은 18년 +8.8%, 19년 +9.1%, 20년 +21.1%, 21년 +11.1% 성장세 둔화됐고,
수출은 18년 +8.2%, 19년 +3.8%, 20년 +23.1%, 21년 +5.8% 성장세 둔화됐고,
고용현황은 18년 +4.3%, 19년 +4.3%, 20년 -6.6%, 21년 -1.7% 감소했네요 인력감축했다는거죠
성장세 둔화 + 인력감축 상황에서 돌파구를 사실상 신규시장에서 찾은건 의미도 있겠네요
gam2023.11.07 10:12
신고삭제창작성이나 작품성 따지면 데더다나 P의거짓이 더더욱 못받아야지
P의거짓 창작성 있다고 얘기할 수 있나?
그리고 니말따나 창작성 작품성있으면 작년 대상 던파모는 뭔데?
그리고 게임산업?
게임 개발, 배급자의 인원은 19년 3.9 20년 4.4 21년 4.5로
매년 상승 중이다
아케이드와 PC방이 감소라서 줄어든것처럼 보이는거지
숫자나 뭔가를 언급하기전에
최소한 제대로 알아보고 얘기하는게 어때?
팩트따지면서 자료들고왔는데 왜 언팩트를 말하고 있니?
니같은 애들이 많아서 게임산업 저평가되는건데
왜 잘 모르면서 입열고 글쓰고있냐?
동네백수2023.11.07 11:26
신고삭제남에게 사실보도 운운하시는 분이 혼자 수치에 출처도 없는게 수능 기념으로 엿 바꿔 드셨나보네요
맛있게 드세요
아 근데 피시방 줄었으면 온라인 PC게임 파이가 줄어든거 아닌가? 피시방서 다들 스팀게임 합니까?ㅋㅋㅋㅋㅋ
뭐, 아무튼 피차 일개 개인인데 우리보단 공신력 있는데서 인정했으니 올라갔겠죠
성장둔화는 성장을 안하거나 역성장 한게 아니라 성장폭이 줄어든걸 말하는건 아시죠? 뭐, 사실 설마 알고 저랬겠냐 싶긴 합니다만
애초에 출처도 없이 언급한 상승중이라는게 애초에 성장둔화의 반박 자체가 성립도 안한단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코로나 특수 맞아서 급격하게 성장했고, 덩치도 키웠는데, 특수 끝나면서 성장폭이 눈에 띄게 둔화됐으니 기업 차원에서 새로운 분야도 개척해보는게 좋은 방향으로 봐주면 좋지 지 의견이랑 다르다고 뭐 그리 가시 세웁니까
하긴 저런 분이 있으니 새로운 분야 개척이 힘들겠네요
gam2023.11.07 12:05
신고삭제대한민국게임백서 자료출처인데 얼마나 모르면 불러주는 지표의 자료출처없다고 말하고있냐?
PC방 줄었다고 온라인게임 파이가 줄어?
메이플스토리나 로스트아크같은 PC게임 매출이 줄은지 아냐?
진짜 말하는거 하나하나가 틀린얘기만하고있네?
산업 둔화도 잘못아는게 게임산업의 유저층이 넓다고 해도 게임개발과 인력의 제한으로 고속성장을 계속하기 어려운데 왜 자꾸 잘 모르면서 말을하냐?
니같은 겜알못한테 가시세우는 이유 다시말해줄게
니같은 애들때문에 게임산업이 제대로 평가 못받는거야
틀린거 알려줬으면 조용히 있어야지 왜 나불거리냐고
동네백수2023.11.07 12:13
신고삭제지 앞 댓글 어디에 출처가 있다고 ㅋㅋㅋ 지 댓글도 기억못하네 ㅋㅋㅋ
자료는 제시할 때 출처를 남기는거지 출처 팔아먹은 등신짓을 뭐 저리 자랑스럽게 ㅋㅋㅋ
아 근데 그쪽이 통계청보다 공신력 있나?
뭐, 아무튼 뭔 개소린진 모르겠지만 잘 봤어요! 열심히 싸워요! 건승을 빕니다!
gam2023.11.07 12:32
신고삭제게임산업 이해도가 있었으면 개발자와 배급자수를 따지고 게임백서같은 자료들 다 알고있다
너는 그것도 모르는 겜알못이라서 pc방, 아케이드사업장 수를 합산해서 부르다가 팩트쳐맞고 계속 겜알못 수준 보여주는거고
넷상에서 겜알못소리하면서 잘못된 자료 말하기전에
검증된 자료인지 인용할 수 있는 자료인지부터나 구분부터해라
뭐 구분못하니 잘못된 자료 인용하고도 계속 겜알못 소리하는거겠지
수준떨어진다 정말 ㅎㅎ
동네백수2023.11.07 12:55
신고삭제자료 제시한 쪽에서 출처 팔아먹은걸 보는 사람이 알아서 찾아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창의력 진짜 끝내준다 대상감이네 축하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수준 너무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칼스타이너2023.11.07 17:51
신고삭제한줄 요약 / 무조건 내가 하는 온라인겜 최고야. 징징징
matt****2023.11.08 18:47
신고삭제니말이 개소리인게 회사는 매출보다 순이익을 봐야하는데 나이트 크로우보다 데더다가 순이익이 더높다. 그리고 나이트 크로우는 부분유로화이고 P의거짓과 데더다는 패키지다. 비교할걸 비교해라. 나이트크로우가 매출아무리높아도 순이익은 패키지로나온 저둘보다 낮다. 애초에 매출높아도 그로인한 손실폭이 높으면 기업은 안돌아간다.
그리고 유저비교라고 하는데 유저비교도 온라인일때나 가능하지 패키지게임한테 유저비교를 하고있네. 단순비교로 따질려면 첫날 오픈할때 유저랑 패키지 최종판매량봐야하는데 나이트크로우 유저수꼴랑 20만이고 데더다보다도 낮은 P의거짓이 무려 5배인 100만장팔렷다. 나이트크로우 2명할때 p의거짓을 5명이한거다. 너야말로 ㅈ문가 티내지말고 다시공부해라. 내가 얘기하는건 고등학교만나와도 알수있는 상식이다.
MageiA2023.11.08 19:29
신고삭제주절주절주절 징징징징ㅇㅇ징 멍멍멍왈왈
(해석: 나 온라인게임충인데 요즘 자꾸 패키지게임들이 관심받아서 자존감떨어진다!! 내가 하는 온라인게임이 얼마나 재밌는데!!
근데 내가 은둔형 외톨이라 웃으면서 말을 못하겠네... 진지한척 심각한척하면 사람들이 들어주겠지?!"
khh09292023.11.12 11:38
신고삭제간만에 보는 재미있는 팝콘댓글
귀무자검의길2023.11.07 00:43
신고삭제P의 거짓 우승
악마이2023.11.07 18:34
신고삭제게임 대상을 명예로운 상으로 만들려면 뭘 해야 할까? 저거 누가 인정해주지도 않고 뭐..
악마이2023.11.07 18:35
신고삭제게임메카 댓글 달려도 알람도 안 오는데 적당한 타이밍에 F5 누르면서 싸우는겨..? 흠.. 내 나와바리에서 싸우지 마쇼.. 여긴 내가 깔끔하게 혼자 노는 곳인데
팔콤컬랙터2023.11.08 09:24
신고삭제그동안 개노 답 모바일 게임 대상 주는 거 하다가 이제 와서 스팀에서 인지도도 높아지니 챙기는척하는 거 보면 어이가 터지지...
대한민국 게임대상 받은 게임 상당수 모바일은 2년도 못 버티고 섭종했는데 뭔 대상이야..
matt****2023.11.08 19:06
신고삭제그래도 21년에받은 게임들은 다살아있긴함.
건쉽2023.11.08 09:59
신고삭제"앞서 언급했듯 데이브 더 다이버나 P의 거짓이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을 경우 국내 게임 개발 대세나 성향이 바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글쎄요...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그렇게까지 영향력있는 수상식이었나요?
그냥 그해 나온 게임중 매출 제일 잘나오는 게임한테 적당히 주는 상 아니었나..
국내 게이머들이나 개발사들이 게임대상 신경쓰기는 하나요?
미르후2023.11.08 23:03
신고삭제이미 거의 모든 유저가 데이브 아니면 피구라를 말하고 있다.. 만약 여기서 다른 게임이 타면 이것 백퍼 뇌물각이다... 다른 것이 할수가 없다 유저들이 이미 다 같이 외치고 있는데.. 데이브 아니면 피구라~~ 근데 피구라가 많이 언급은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