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BSS는 블소로부터 3년 전, 다른 주인공 이야기다
2023.11.16 17:03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스타에 시연 버전으로 선보인 출품작 중 기존작과 연결점이 있는 유일한 게임은 프로젝트 BSS다.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세계관을 배경으로 새로운 주인공이 펼치는 스토리를 선보이며, 실시간과 턴제가 결합된 독특한 전투를 특징으로 앞세웠다. 특히 스토리 측면에서 프로젝트 BSS는 블소로부터 3년 전을 배경으로 다른 시각에서 전개된 일을 다룬다.
프로젝트 BSS 개발을 이끌고 있는 고기환 캡틴은 “3년이라는 시간이 상당히 길기에 출시 이후에도 원작을 추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아울러 원작을 따라잡는다고 하더라도 주인공도 다르고 다른 사이드에서의 사건을 다루기에 매칭되는 형태로는 구성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부분은 엔씨소프트가 프로젝트 BSS를 ‘신규 IP’로 소개한 이유이기도 하다. 고기환 캡틴은 “장르 자체도 변화했고, 블소를 계승한다기보다는 저희 플레이에 맞게 재해석했다는 취지다”라고 밝혔다. 정동현 PD 역시 “블소를 활용하는 측면이 있지만 영웅을 조합하는 신선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어 새로운 IP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프로젝트 BSS는 블소로부터 3년 전에 새로운 주인공 유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60여종의 영웅 중 5명을 골라 전투를 벌이는 것이 핵심이다. 전투는 리더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실시간 필드 액션과 5명 모두가 주역으로 활약하는 턴제 방식인 전술 전투로 구성된다. 전술 전투는 강력한 보스를 상대할 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도 육손과의 전투에서 등장한다.
두 가지 액션을 한 게임에 담은 이유에 대해 고기환 캡틴은 “프로젝트 BSS는 영웅 수집 게임이고 영웅은 필드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다만 필드에서는 리더와 다른 영웅 간 비중에 차이가 발생하여 영웅 5종을 모두 활용해 깊이감을 줄 수 있도록 전술 전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BM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일단 캐릭터는 플레이를 통해 충당하고, 유료 상품은 시간을 단축하는 형태로 들어가리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