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문제로 골머리 앓은 메이플랜드, 감지 로직 추가
2024.01.17 13:45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메이플랜드 운영진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핵 문제에 대해 기술적인 대응에 나섰다.
메이플랜드 운영진은 16일, 게임 내 비정상적인 사용자를 감지하는 일부 로직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업데이트 내역이 담긴 공지사항에는 “이후 비정상적인 사례를 더 잘 감지할 수 있도록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라는 말이 적혔다.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메이플랜드는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게임이다. 빅뱅 업데이트 이전 메이플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구현해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에는 동시접속자 수가 5만 5,000명을 넘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과거 메이플스토리와 유사한 만큼 보안이 취약했다. 늘어난 인기와 함께 핵 사용자 또한 증가했고, 게임 내 아이템들의 시세가 일괄적으로 상승하며 유저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맴돌았다. 커뮤니티를 비롯한 곳에서는 캐릭터 주변으로 몬스터를 이동시켜 비정상적인 속도로 처치하는 ‘듀프 핵’ 등의 사용 장면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유저 제보를 위주로 핵 사용자를 제재하던 운영진은 결국 로직 추가라는 칼을 꺼내 들었다. 아무리 계정을 차단하더라도 구글 로그인을 허용하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특성상 지속되는 계정 생성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16일 업데이트가 적용된 이후 유저들 사이에서는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확실히 핵이 덜 보인다”, “아이템 시세도 일부 안정화됐다”, “싸구려 핵들이 주로 막힌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많이 본 뉴스
- 1 세나 리버스, ‘쫄작’ 남기고 영웅 머리 크기 줄였다
- 2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3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4 “노안 때문에…” 드퀘 3 리메이크 플레이 포기 속출
- 5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6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7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8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9 [포토] 금손 코스어 집합,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 10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