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문제로 골머리 앓은 메이플랜드, 감지 로직 추가
2024.01.17 13:45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메이플랜드 (사진출처: 메이플스토리 월드 공식 홈페이지)](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77/836/20240102165243.jpg)
메이플랜드 운영진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핵 문제에 대해 기술적인 대응에 나섰다.
메이플랜드 운영진은 16일, 게임 내 비정상적인 사용자를 감지하는 일부 로직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업데이트 내역이 담긴 공지사항에는 “이후 비정상적인 사례를 더 잘 감지할 수 있도록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라는 말이 적혔다.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메이플랜드는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게임이다. 빅뱅 업데이트 이전 메이플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구현해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에는 동시접속자 수가 5만 5,000명을 넘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옛날 메이플이라 불리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플랜드 (사진: 게임메카 촬영)](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78/514/20240117134317.jpg)
그러나 과거 메이플스토리와 유사한 만큼 보안이 취약했다. 늘어난 인기와 함께 핵 사용자 또한 증가했고, 게임 내 아이템들의 시세가 일괄적으로 상승하며 유저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맴돌았다. 커뮤니티를 비롯한 곳에서는 캐릭터 주변으로 몬스터를 이동시켜 비정상적인 속도로 처치하는 ‘듀프 핵’ 등의 사용 장면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유저 제보를 위주로 핵 사용자를 제재하던 운영진은 결국 로직 추가라는 칼을 꺼내 들었다. 아무리 계정을 차단하더라도 구글 로그인을 허용하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특성상 지속되는 계정 생성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16일 업데이트가 적용된 이후 유저들 사이에서는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확실히 핵이 덜 보인다”, “아이템 시세도 일부 안정화됐다”, “싸구려 핵들이 주로 막힌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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