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앞서 해보기 실책 반복한 이터널 리턴 하락세
2024.01.17 17:2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상승곡선을 타며 작년 9월 초에는 6위까지 치솟았던 이터널 리턴이 시즌 2 이후 하락세가 짙어졌다. 12월 말부터 약 한 달 간 하락세가 이어지며 경고등이 켜졌다. 유저들의 의견을 종합하자면 급격한 상승 후 내림세를 탔던 앞서 해보기 시절에 지적됐던 실책이 시즌 2 이후부터 다시금 불거지며 관심도 역시 하락곡선을 그렸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인기순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이터널 리턴은 작년 7월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3인 스쿼드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압축하여 콘텐츠 전반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를 토대로 큰 위기를 맞이했던 이터널 리턴은 역주행에 성공하며 한숨 더는 듯 했다. 그러나 시즌 1이 진행되며 달라진 구조에 대한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부분이 3인 팀 체재 하에 사전에 구성된 2인 팀과 솔로 유저 간 갈등 증가와 협력플레이 중요도가 높아지며 홀로 활약할 여지가 적다는 점이다.
특히 앞서 이야기한 부분이 11월에 시작된 시즌 2에서도 이어졌다. 이후 매칭 시 듀오 유저를 만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되고, 지속적으로 캐릭터 밸런스 패치를 진행해왔으나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아울러 시즌 2의 경우 첫 시즌과 비교하면 신규 캐릭터나 스킨 외에는 플레이적으로 달라졌음을 체감할만한 변화가 부족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 보씩 더딘 대응으로 인기를 잃어버린 앞서 해보기 시절을 정식 출시 이후에도 반복했다.
이로 인한 유저 이탈은 매칭 과정에서 유저 간 티어 격차가 상당히 벌어지는 문제로 이어지고, 납득하기 어려운 매칭은 더 많은 유저 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빠지게 된다. 12월 초만해도 10위대를 유지한 이터널 리턴이 20위 중위권으로 밀려난 배경 역시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캐릭터나 스킨과 같은 외형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맵 구조를 뜯어고치거나 밸런스를 대대적으로 손을 보며 플레이에 큰 변화를 줘야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과연 제작진이 차기 시즌에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디아블로 형제들의 옥신각신 순위경쟁
이번 주 인기순위에서는 디아블로 시리즈 간 순위경쟁이 눈길을 끈다. 가장 신작인 디아블로 4가 두 단계 하락한 17위에 그치며 디아블로 2와 격차가 좁혀진 가운데, 지난 12일 새 시즌이 시작된 디아블로 3가 29위로 복귀하며 관록을 과시했다. 디아블로 4 입장에서는 쫓기는 느낌이 들 수도 있으나, 구작도 중요 이슈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측면에서 시리즈 전반으로는 나쁘지 않은 분위기라 볼 수 있다.
한편, 분발이 필요한 디아블로 4에는 큰 한 방이 곧 찾아온다. 오는 24일 시작되는 시즌 3다. 시즌 2에서 파밍과 엔드 콘텐츠 보강으로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평을 얻은 만큼, 시즌 3에 결정타를 날리며 쐐기를 박는다면 흩어진 유저를 단번에 집중시키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신규 콘텐츠 추가와 함께 상시 활성화로 바뀌는 지옥물결 등이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검은사막이 2주 연속 상승하며 12위에 자리했다. 순위는 상승했으나 민심은 다소 흔들린 상태다. 최근 매크로를 이용한 개인방송 진행자 제재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고, 후속대응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13일을 기점으로 포털 검색량이 상승했는데, 이는 관련 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점을 방증한다.
하위권에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2월 말까지 급격한 상승세를 탔던 엘소드는 8계단이 떨어져 36위에 그쳤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 파이널 판타지 1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월 초부터 큰 변화 없이 각 게임이 조용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위권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많이 본 뉴스
-
1
[오늘의 스팀] 패치가 역효과! 몬헌 와일즈 평가 '나락'
-
2
게임위, 5.18 역사왜곡게임 스팀에 삭제 요청한다
-
3
발더스 3 흥행 후,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 D&D 신작 발표
-
4
'꽝 없는 굿즈 뽑기' 이치방쿠지, GS25에서 시범 운영
-
5
[오늘의 스팀] 최적화 굿! 스텔라 블레이드 ‘매우 긍정적’
-
6
리메이크 아닌 신작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깜짝 발표
-
7
350만 장 판매, 엘든 링 밤의 통치자 2인 모드 추가한다
-
8
루트슈터 '보더랜드 2' 스팀서 무료 배포 시작
-
9
PS5에서 60FPS로 오픈월드를, 위쳐 4 테크 데모 공개
-
10
[오늘의 스팀] 엘든 링 밤의 통치자 '현실 친구 2명 필요'
악마이2024.01.17 21:02
신고삭제롤 봐라. 이 세상의 모든 정치 시뮬레이션이 거기에 다 들어가 있다. 하지만 재미있으니깐 사람들은 한다.
rmadbw****2024.01.18 13:52
신고삭제얘네들은 너무 보수적임; 게임이 매력적인건맞는데 모든캐릭터들을 다쓸수있는 말도안되는 황금밸런스를 맞추려는게문제.. 롤도 밸런스못맞춰서 어쩔때는 탑메타, 바텀메타, 정글메타 갈아주면서 변화라도주지 지금이리는 무엇도 달라지지않음; 아니면 생나위치를바꾸는 맵변화라도 주던가
애초에 캐릭에 현체뎀, cc, 슬로우, 체력재생, 딜까지주는 스쿼드게임이있다는게 말이안됨; 모든캐릭은 원딜이나 요한마냥 본인들의 역할이있어야하고 있는게있으면 잃는게있어야하는데 무슨 딜탱에다가 뎀감에 추격기에 cc기에 딜이 안나오면모를까 이걸 쥐어주는이유를모르겠음 솔로의 잔재를 왜 굳이 스쿼드까지 가져가는거지? 솔로없애고 스쿼드라는 팀게임을 중점으로맞출거면 역할또한 상세하게 나뉘어져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