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리니지W 도용' 엔씨 카카오게임즈에 소송

▲ 엔씨소프트 공식 CI 이미지 (자료출처: 엔씨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엔씨소프트가 아키에이지 워에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에 대해서도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걸었다. 롬에 대해서는 리니지W를 무단 도용했다는 주장이다.

엔씨소프트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리니지W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날에 대만 지혜재산및상업법원에도 저작권법 및 공평교역법 위반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엔씨소프트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롬(이하 롬)이 리니지W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롬의 게임 콘셉트, 주요 콘텐츠, 아트, UI, 연출 등이 리니지W 시스템 전반(게임 구성 요소 선택, 배열, 조합) 등을 도용했다고 판단하여 소송을 제기했다. 

게임메카와의 통화에서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검토하는 단계이기에 현재는 답변을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레드랩게임즈 관계자 역시 사태 파악에 주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작년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에 대해 리니지2M 콘텐츠와 시스템을 모방했다고 주장하며,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작년 8월에는 웹젠 R2M 상대로 제기한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