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꿈꿨던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서비스 종료
2024.02.23 10:4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넷마블에서 부활을 꿈꿨던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 씁쓸한 결말을 맞이했다. 정식 출시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앞서 해보기 단계에서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다.
넷마블은 22일,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에 대해 알렸다. 서비스 종료 시점은 오는 4월 22일이며, 결제는 2월 22일부터 중단된 상태다. 아울러 디스코드 등 공식 커뮤니티 및 SNS 채널은 4월 29일에 닫히며, 운영진은 저장할 자료가 있다면 폐쇄 전에 보관해줄 것을 당부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가 2016년에 선보였다가 2018년에 서비스를 종료한 AOS 파라곤을 계승한 게임이다. 에픽게임즈는 파라곤을 마무리하며 1,200만 달러 상당을 들여 제작한 에셋을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고, 이를 토대로 팀 소울이브가 템포 빠른 진행을 특징으로 살려 오버프라임이라는 신작을 개발했다.
이후 팀 소울이브는 넷마블에 합류했고, 넷마블은 에픽게임즈로부터 파라곤 상표권을 양도받아 정식 명칭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으로 확정했다. 이후 2022년 12월 8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고, 작년 9월에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PS5 버전 테스트도 하며 영역을 넓히는 듯 했다.
다만 스팀 기준으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2022년 12월에 일 최고 동접자 3만 2,500여 명을 달성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탔다. 작년 1월에는 평균 4,000명대로 하락했고, 근 1년 간 2,500명대에서 1,100명대를 유지했다. 스팀 유저 평가는 '복합적(61%)'으로, 매치메이킹과 영웅 및 아이템 밸런스 관련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결국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앞서 해보기 1년 2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에 이르렀다. 넷마블 관계자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서비스 종료에 대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 중에 있었으나, 내부적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개발 중단키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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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소2024.02.23 14:56
신고삭제개인적으로 참 아쉬운 작품입니다.
단테2024.02.26 10:42
신고삭제처음부터 유저들을 잡아 놓을 만한 시스템이 전무했음.. 게임 자체는 재미가 없진 않았지만 밸런스야 맞춰간다고 생각하더라도 계속 해야할 이유가 없음. 레벨을 올려도 뭘해도 얻는건 없고 그냥 겜만 해야됨 결국 현질 해라 그래야 커마도 할 수 있다 이건데 그럼 무과금은? 겜특성상 대체로 무과금이 많은데 계속 큐를 돌릴 이유가 없고 몇번 하고 또 밸붕 때문에 접고, 그래서 나중에 업데이트 했다 하더라도 계속 해야할 이유가 없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구성을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음.. 그러다보니 히오스 보다도 더 만나는 사람만 만남.. 진짜 계속 만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