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라더니 0.1%, 라그나로크 거짓 확률 논란
2024.03.26 16:25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그라비티가 서비스 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거짓 확률 표기 논란에 휩싸였다. 자율규제 당시 표기해 오던 아이템 확률 상당수가 오표기 되어 있었던 것이 법적 규제 실행을 앞둔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다.
지난 20일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공지사항을 통해 판매 중인 유료 아이템 확률 정보 수정을 알렸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3월 시행된 아이템 확률 공개 의무화에 앞서 판매 중인 유료 아이템을 전수 조사했고, 그 과정에서 실제 게임 내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발견해 갱신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율규제로 표기해 오던 일부 아이템 확률 표기가 바뀌었다. 가장 크게 차이가 있었던 아이템은 작년 7월 출시된 ‘의상 인챈트 스톤 상자32’에서 획득 가능한 ‘크리티컬 스톤(듀얼)’과 ‘리로드스톤(듀얼)’, '마이스터 스톤(걸칠것), 엘레멘탈 마이스터 스톤(걸칠것)이다. 이들의 변경 전 획득 확률은 0.8%였으나 변경 후에는 0.1%로 수치가 무려 8배 차이 났다. 아울러 대부분 아이템 실제 획득 확률이 이전 표기보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공지에 언급된 확률형 아이템 외에도 정보가 수정된 상품들도 존재한다. ‘의상 인챈트 스톤 상자6’의 경우 20일 정보 수정 전에는 전체 확률을 더했을 때 100.19%가 나왔으며, 20일 전수 조사 후 합계 100%로 확률이 정상화됐다. 이외에도 여러 캡슐형 유료아이템 구성품과 확률이 20일부터 25일 사이 수정됐다.
소식이 전해진 후 라그나로크 온라인 유저는 그라비티의 운영을 크게 비판하고 있다. 오랜 기간 잘못된 확률을 표기해 구매를 유도했다는 반응이 많으며, 출시 후 확률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유저들도 있다. 일부 유저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 접수 후 이를 커뮤니티에 인증하기도 했다.
한편 게임메카는 오표기가 이루어진 명확한 원인과 피해 유저들에 대한 보상 등을 그라비티 측에 문의했으나, 관련 사항을 논의 중이며 26일 내로 공지한 뒤 안내하겠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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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rim182024.03.26 23:08
신고삭제운영이 불쾌하다는 느낌이 들면 접는게 맞더군요. 쩝
동네백수2024.03.27 09:49
신고삭제합산 100%가 넘는건 일을 얼마나 대충 했으면... 저런 업무에서 기본 중의 기본인데
Mancunian2024.03.27 11:08
신고삭제그나마 법적 규제 실행전에 전수조사 단계에서 걸린걸 다행으로 여기겠넼ㅋㅋㅋㅋㅋㅋ
이후에 걸렸으면 첫빠따라고 제대로 철퇴 맞았을건데
khh09292024.03.27 11:59
신고삭제근 십여년간 딱히 발전하지도 않고 같은 그래픽에 컨텐츠 업데이트도 애매하게 하는 게임을 아직도 하는거면 본인 스스로도 좀 돌아봐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