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 3, 추가 악 성향 엔딩 만들고 있다
2024.03.26 17:4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라리안 스튜디오가 지난 주말에 발더스 게이트 3 후속작이나 DLC, 확장팩을 개발하지 않는다 발표하며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다만 관련 작업을 모두 중단한 것은 아니다. 특히 악 성향을 선택한 유저를 위한 추가 엔딩을 제작 중이다.
라리안 스튜디오 스벤 빈케(Swen Vincke) 대표는 23일(현지 기준) 게재된 IG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더스 게이트 3에 대해 작업 중인 부분에 대해 밝혔다. 우선 추가 엔딩에 관련해 빈케 CEO는 대규모 콘텐츠 변경은 아니지만 출시 후 받은 팬들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고, 악의적인 루트를 선택한 유저를 위한 새로운 엔딩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빈케 대표는 “제작팀은 현재 사악한 엔딩(evil endings)’을 준비 중이다”라며 “그 중 일부를 봤는데 정말 사악하다. 그래서 사악한 플레이어들이 이에 만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더스 게이트 3에서 유저는 원하는 던전앤드래곤 캐릭터가 될 수 있고, 여기에는 악인이 되는 것도 포함된다.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 배경에 악행을 저지르도록 유혹받는 ‘어두운 충동(Dark Urge)’도 마련되어 있다. 이에 악 성향 엔딩은 출시 이후 팬들이 가장 많이 원했던 요소 중 하나이며, 그 결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빈케 CEO는 PC와 콘솔을 대상으로 한 모드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 소니, MS 등 많은 파트너와 협력 중이다. 콘솔 이용자도 PC용으로 제작된 모드를 즐길 수 잇도록 크로스 플랫폼 큐레이티드 모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이미 많은 모드가 있기에 모두를 지원할 수는 없겠으나 꽤 많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예정된 작업이 마무리되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라리안 스튜디오는 발더스 게이트 3를 마무리하고, 신작 개발로 넘어간다. 빈케 CEO는 개발팀이 새로운 작업을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마무리하면 버그에 대한 지원만 이어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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