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100만 돌파 추산”
2024.06.25 14:49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시프트업이 25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스텔라 블레이드 판매 현황에 대해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4월 26일 PS5 독점작으로 출시됐고, 시프트업은 100만 장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프트업 안재우 CFO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후 메타크리틱에서 유저 평점 9.2점으로 PS5 타이틀 중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현재도 이를 유지 중이다. 출시 이후 미국∙영국 등 주요 콘솔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누적 판매량은 100만 장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글로벌 대형 IP로서 첫걸음이 순조로웠다”라고 설명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올해 4월에 출시됐기에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된다. 실제로 시프트업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은 4월에 63억 원, 5월에 157억 원이다. 이 매출은 시프트업이 퍼블리셔인 소니로부터 정산받은 금액만 인식한 것이다. 안재우 CFO는 “출시 이전 사전 판매와 출시 이후 판매까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안 CFO는 “PS5 독점작으로 발매되어 있는데, PS5가 보급된 수와 활성화 수준이 PS4만큼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AAA 게임에 대한 주요 소비층이 PC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을 검토 중인데, PC 버전을 출시하게 된다면 한 번 더 IP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프트업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과 후속작 제작을 검토 중이라 밝힌 바 있다. 다만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에 대해서는 검토 중인 상황이고, 계약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나 여부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스텔라 블레이드 자체에 대해서 김형태 대표는 “수익 극대화보다는 전 세계 유저를 모으고 팬덤을 형성하는 과정에는 브랜딩을 확실히 하기 위한 가치가 높은 IP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 가치를 위해 소액결제 등 유저들이 거부감을 가질만한 부분을 최소화했는데, 이 부분을 유저들이 납득 가능한 선에서 반영할 예정이다. 다만 즉각적이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다른 회사 IP와 컬래버레이션을 할 경우 유료 DLC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프트업 대표작인 스텔라 블레이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는 컬래버레이션이 예정되어 있다. 김형태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와 니케는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러 기회를 검토해나가고 있고, 조만간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