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몽키 킹
2024.08.23 15:28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중국 게임사의 약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였던 '검은 신화: 오공(이하 오공)'이 스팀 역대 최고 동접자 2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기록을 세웠습니다. 23일 기준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241만 4,714명으로 올해 초 팰월드가 세운 210만 명을 뛰어넘은 수치죠.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보유한 325만까진 아직 멀었지만, 어마어마한 성과임은 확실합니다.
불과 십수 년 전만 해도 중국 게임 하면 양산형이나 표절작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당시엔 중국 대형 개발사 관계자들이 한국 개발사에 찾아와 기술을 전수받으려 고개를 숙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전세계 게임시장에서 중국 게임의 위상은 상당히 높습니다. PC온라인 일부와 모바일 외 분야에서는 비교적 약체라는 평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원신'을 만든 호요버스, '원스 휴먼'으로 큰 성공을 거둔 텐센트,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를 개발한 넷이즈 등 내로라 하는 거대 개발사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죠.
이번 오공의 성공은 기존 중국 게임들이 세운 성과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부분 유료화 위주였던 기존 중국 게임과는 다르게 풀 프라이스급 유료 패키지를 내세웠음에도 성공했고, 스팀 유저 평가 역시 ‘압도적으로 긍정적(96% 긍정)’을 받고 있습니다. '차이나 히어로 프로젝트' 등으로 제 2의 오공을 꿈꾸는 패키지게임 개발사들도 많기에, 앞으로 제 2, 제 3의 오공이 나올 가능성도 높습니다.
국내 역시 PC온라인과 모바일에 집중하던 스탠스를 바꿔, PC패키지와 콘솔로 진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네오위즈, 시프트업이 작년과 올해 'P의 거짓'과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하며 저력을 보였고,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크래프톤의 ‘인조이’ 등이 글로벌 제패를 노리며 중국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공 한 방에 이제는 한국이 중국을 쫒아가는 입장이 된 느낌입니다. 우리도 큰 한 방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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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2024-08-23 21:40
신고삭제현재 게임을 잘만드는 회사를 매출기준으로만 따지면 동북아시아3국이 전부 최상위권에 들정도로 돈은 잘범. 서양쪽은 대부분이 PC라는 함정에 빠지는바람에 오히려 욕먹고 매출도 대부분떨어짐. 일본은 원래 잘만들었고 중국,한국은 서양애들이 삽질할때 치고 올라온거고 지금은 게임이 춘추 전국시대정도로 봐야함. 압도적으로 강자가 없어짐.
matt****2024.08.23 21:40
신고삭제현재 게임을 잘만드는 회사를 매출기준으로만 따지면 동북아시아3국이 전부 최상위권에 들정도로 돈은 잘범. 서양쪽은 대부분이 PC라는 함정에 빠지는바람에 오히려 욕먹고 매출도 대부분떨어짐. 일본은 원래 잘만들었고 중국,한국은 서양애들이 삽질할때 치고 올라온거고 지금은 게임이 춘추 전국시대정도로 봐야함. 압도적으로 강자가 없어짐.
귀무자검의길2024.08.24 01:20
신고삭제역시 2024년 최다고티(GOTY)는 검은 신화 오공 확정이다.
진지보이2024.08.24 11:51
신고삭제오공..
미친소2024.08.24 16:25
신고삭제엄청난 투자를 받는 환경에서 마음대로 주제도 정할 수 없지만 어떻게든 발전하는 기형적인 모습이 묘하네요.
gam2024.08.24 16:41
신고삭제中 '검은신화: 오공' 극과 극 리뷰, 애국심 마케팅이 갈랐다?
실제로 스팀 유저 평가에서 28만여 개의 리뷰 중 97%가 '검은신화: 오공'을 추천했으며, 이는 스팀 전체 유저의 32%를 차지하는 중국 유저들이 보여준 열광적인 지지 덕분이었다.
ㅋㅋㅋ
오공 한 방에 이제는 한국이 중국을 쫒아가는 입장이 된 느낌???
기자야 중국돈 달달하디?
동네백수2024.08.26 10:33
신고삭제이거 좀 잘나오긴 했는데 미묘하지 않았나...
어쨌거나 잘 뽑힌 수작에 인구수에서 나오는 압도적 구매력이 받쳐주니 장난 아니네요
츄츄2024.08.27 01:55
신고삭제던파 모바일 봐라 형종아.. 누가 누굴 쫓아간다 그러냐
기레기가 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