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ㅊㅊ] 문명 대체제로 충분, 4X 역사 전략게임 4선
2024.08.27 16:31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4X란 전략게임의 하위 갈래 중 하나로, 탐험(Explore), 확장(Expand), 개발(Exploit), 말살(Exterminate)의 공통 철자를 따서 만들어진 장르입니다. 말 그대로 지역을 개척하며 세력을 키우고, 상대 진영을 물리치며 정복해나가는 게임이죠.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유혈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라는 밈으로 유명한 문명(Civilization)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최근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최신작 문명 7의 구체적인 게임플레이가 공개돼, 다시금 화제를 모으는 추세입니다. 다만 이번 작품에 도입되는 문명 교체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유저분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죠. 그런 분들을 이번 [겜ㅊㅊ]에서는 문명과 닮은 4X 전략게임을 모아봤으니, 마음에 드는 게임을 골라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시기 바랍니다.
1. 올드 월드 (Old World)
가장 먼저 추천해드릴 작품은 2022년 5월 스팀에 출시되어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3,084명 참여, 81% 긍정적)’을 받고 있는 올드 월드입니다. 나만의 제국을 키워 주변을 정복하는 전략게임으로, 문명 4의 메인 디자이너였던 소렌 존슨(Soren Johnson)이 디렉터를 맡은 게임이죠. 그 때문인지 게임은 건물을 지으며 세력을 키우거나, 일정 확률로 출현하는 영웅급 인물 등 문명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외교에서 올드 월드만의 독특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게임 내에서는 귀족 세력과 정략 결혼을 하거나, 후계자로 삼아 가족으로 들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족과 유대를 쌓으면 경영에 이점이 생기며, 반대로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너무 권력을 쥐어주면 해를 끼치기도 하죠. 때문에 문명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는 평가가 많으며, 역사와 신화를 바탕으로 한 3,000개 이상 돌발 이벤트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2. 오지만디아스 (Ozymandias)
오지만디아스는 청동기 시대 제국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2022년 10월 스팀에 출시되어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104명 참여, 89% 긍정적)‘을 기록 중입니다. 세력을 키워 주변 국가를 정복해나간다는 흐름은 다른 작품들과 동일하지만, 특성 트리나 외교 등 복잡한 건 덜어내고 영토 확장, 자원 및 군대 관리 등 4X의 핵심에만 초점을 맞췄죠.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한 눈에 전세계 상황 및 자원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성 트리나 외교도 없어 자원 수치 조정과 군대 운용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대신 매 게임마다 승리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는 게 중요하죠. 또한 한 판에 걸리는 시간이 다른 작품에 비해 다소 짧기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3. 마이크로시빌라이제이션 (Microcivilization)
2023년 11월 스팀에 출시된 마이크로시빌라이제이션은 4X 전략게임에 클리커를 더한 독특한 시스템으로,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802명 참여, 86% 긍정적)’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화면 중앙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며 자원과 인구 수를 모으고, 동시에 문명처럼 특성 트리나 정책을 선택하여 국가를 키우는 게 주요 흐름이죠.
게임을 진행하려면 클릭을 반복해야 하기에 지루해질 위험이 있지만, 보스가 습격해오거나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등 주기적인 돌발 이벤트로 다채로움을 채웠습니다. 여기에 보통 탑뷰로 진행되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사이드뷰를 채택하여, 국가를 키울수록 번성해가는 도시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4. 헥사키 (Hexarchy)
헥사키는 2023년 10월 스팀에 출시되어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731명 참여, 83% 긍정적)을 기록 중인 작품입니다. 4X 전략게임과 덱빌딩을 섞은 독특한 게임성이 특징이죠. 10개 세력 중 하나를 고르고 다양한 갈래의 특성을 선택하며 진행된다는 점은 문명과 유사하지만, 대신 유닛 명령이나 건축 등은 가지고 있는 카드를 사용해야만 가능합니다.
플레이어는 시작 전 자신만의 덱을 구성하고, 게임이 시작되면 무작위로 덱에서 카드를 뽑습니다. 손에 있는 카드를 사용해 명령을 내리거나 건물을 지을 수 있고, 나중을 위해 카드를 잠시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죠. 선택한 특성이나 점령한 지역에 따라 덱에 카드를 추가할 수 있으며, 매 턴마다 사용할 수 있는 코스트가 제한되어 있기에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승리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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