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재해석한 한국, 게임인재단 공모전 수상작 공개

▲ 2024년 게임인재단 공모전 시상식 (사진제공: 게임인재단)

게임인재단이 지난 8월 30일 '2024년 게임인재단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전 주제는 'AI를 활용한 한국의 문화와 역사'로 AI 기술을 활용해 우리 문화와 역사를 재해석한 창작 콘텐츠들이 접수됐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소속 기자 15인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총 5작품으로, 대상은 대한민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아름다운 춤을 추는 모습을 통해 우리 역사와 한복의 미를 역동적으로 풀어낸 '히스토리 오브 코리아(History of Korea)'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백제시대 사회와 문화를 배경으로 백제금동대향로의 비밀을 소재로 한 로그라이크 게임 캣치 더 피닉스(Catch the PHOENIX), 우수상에는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로 지정된 제주 방언에서 착안해 전국의 방언을 알리는 작품 '사투리 쏭'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한국 장군들의 용맹함과 리더십을 사이버펑크 세계관으로 재해석한 '코리안 제너럴스 인 사이버펑크 월드(Korean Generals in Cyberpunk World)와 청룡·백호·주작·현무 등 사신수를 현대적 캐릭터로 만든 '사방의 신수, 이 땅의 수호자들'이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관하며 게임물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시상식에는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이택수 회장과 김세영 부회장, 게임인재단 이나정 이사장이 참석했다.

게임인재단 이나정 공동이사장은 "문화, 역사에 관심을 갖고 공모전에 참가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K컬처의 근간인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게임, 영상, 포스터, 동화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는 계기가 되어 바른 역사 인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이택수 회장은 "게임과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들을 미리 만나는 자리라 매우 의미 있다"며 "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성장해 다시 게임산업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