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펑크 모바일, 원작 게임성에 소셜 요소 추가
2024.10.24 17:38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게임메카 / 제휴처 통합 41,120 View
컴투스가 모바일 생존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를 오는 10월 29일 글로벌 170여 개 지역에 정식 출시한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사랑 받은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등 모바일게임을 다수 만든 넷이즈가 개발 중이며, 지난 9월 10일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갑작스레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모아 살아남는 내용을 다룬다. 플레이어가 생존과 번창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여러 도덕적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신규 콘텐츠도 더해진다.
프로스트펑크를 계승하는 그래픽과 게임성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원작의 구성과 미학을 계승해 특유의 가혹함이 강조된 현실적인 그래픽이 모바일로 구현된다. 건조한 눈의 질감과 칼바람이 부는 추위, 스팀펑크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기계와 건물 등 ‘프로스트펑크’ 특유의 분위기가 표현된다. 또한 플랫폼에 맞춰 UI를 간소화해 눈 내리는 배경과 도시의 전경을 더욱 잘 보이도록 구성했다.
단순 비주얼이나 분위기뿐만 아니라 원작의 플레이 감각 역시 이식하는 데 주력했다. 주민들에게 지시해 석탄, 목재, 감자 등 자원을 채집하고 여러 건물을 건설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맵 중앙의 발전기를 중심으로 자원을 소모해 도시를 확장한다. 그 과정에서 외곽 주민들에게도 난방 시스템을 공급해 얼어 죽지 않게 만들거나, 연구시설을 만들어 빠른 발전을 도모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스트펑크 IP의 주제 의식인 ‘효율성과 도덕성 사이에서의 선택’도 표현된다. 플레이어는 한정된 자원을 생존자들에게 분배해 지지율을 높일 것인지, 건물을 건설해 도시를 확장할 것인지 등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선택의 결과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며, 독재자가 될 수도, 반대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지도자 될 수도 있다.
도시에서 벗어나 외부를 돌아다닐 수 있는 탐험 시스템은 원작보다 강화됐다. 탐험 콘텐츠 참여 시 생존에 필요한, 식량, 석탄, 재화 등 외에도 곰이나 늑대 같은 야생동물과의 전투를 통해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탐험 시 의약품이나 무기, 다이너마이트 같은 물자가 필요하며, 그만큼 전략적 선택이 요구된다.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멀티플레이와 미니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에는 모바일 버전만의 콘텐츠도 있다. 이번 작품에선 멀티플레이에 중점을 둔 소셜 요소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수 산업’은 다른 유저와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게임 시작 시 산업, 농업, 과학, 의료, 금융 등 총 5개 산업 중 1개를 선택하고 해당 산업을 중점으로 자원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각 산업마다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와 거래도 가능하다.
‘글로벌 의제’ 또한 주요 멀티플레이 콘텐츠 중 하나다. 세계 각지에서 산업, 문화,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의제가 무작위로 발생하며, 플레이어는 이 중 하나의 의제를 선택하고 글로벌 의회에 참여해 의견을 표출할 수 있다. 반대 의견에 부딪힐 경우, 자원을 추가로 소모해 자신의 투표 비중을 높여 의제를 통과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글로벌 의제에서 획득한 플레이어의 리더십 점수는 세계 랭킹에 기록되며, 시즌 별로 전 세계 유저들과 랭킹을 겨룰 수도 있다.
미니게임 콘텐츠도 선보인다. 18세기 초의 주식 거래 시스템을 그대로 재현한 ‘주식 시장’,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을 구출해 주는 ‘동물 구조소’, 여러 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펍’, 병에 걸린 시민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 등이 미니게임으로 구현됐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오는 29일 모바일로 출시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