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희비 엇갈린 POE 2와 마블 라이벌즈
2025.01.08 15:49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게임메카 / 제휴처 통합 25,380 View
12월 초 나란히 발매된 마블 라이벌즈와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유저 평가와 동시접속자 모두 높게 유지되며 2024년 연말 업계를 뒤흔들었다. 하지만 출시 1개월이 넘어가면서 두 게임의 동시접속자 수 차이가 점차 벌어지며 희비가 갈리고 있다.
두 게임은 각각 12월 6일과 7일 스팀으로 출시됐다.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기에 출시와 동시에 많은 유저가 몰렸으며,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57만, 마블 라이벌즈는 48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서비스를 시작한 지 1개월이 넘어가면서 동시접속자 수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두 작품 모두 크리스마스 시기에는 동시접속자가 30만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마블 라이벌즈는 다시 반등하며 40만 명대로 증가했지만,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하락세가 이어져 20만 후반대까지 감소했다.
마블 라이벌즈의 경우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새로운 게임 모드와 캐릭터 스킨을 추가하는 이벤트를 했으며, 이어 캐릭터 라인업을 추가하고 첫 시즌을 시작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인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예상된다. 다만, 채팅 검열 논란이 발생했고 최적화 지적이 아직 계속되는 중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도 12월 17일 밸런스 조정과 버그를 수정했으나 이후 일부 핫픽스를 제외하면 소식이 거의 없었다. 패치 이후에도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거래 시스템에 대한 불만과 인플레이션, 충돌 오류 등의 문제가 여럿 나오고 있어 즐기지 못하는 유저들이 많아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만화 이토 준지 컬렉션 스킨을 추가한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르마 리포저가 순위권 밖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