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PC 설정 돕는다, 엔비디아 'G 어시스트' 2월 출시
2025.01.10 11:34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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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G-어시스트 시스템 어시스턴트(G-Assist System Assistant) 기능을 2월에 출시한다.
엔비디아는 컴퓨텍스(Computex) 2024에서 AI 어시스턴트가 게이머와 크리에이터 등을 위해 PC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기술 데모인 프로젝트 G-어시스트(Project G-Assist)를 공개한 바 있다. 그리고 지포스 RTX(GeForce RTX) 사용자들은 오는 2월부터 엔비디아 앱에서 이를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다.
G-어시스트는 사용자가 게임, 시스템 설정 최적화, 프레임 속도, 기타 주요 성능 통계 차트 작성, 조명과 같은 특정 주변 장치 설정 제어 등 다양한 PC 설정을 기본적인 음성 또는 텍스트 명령을 통해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G-어시스트는 엔비디아 앱 오버레이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채팅 인터페이스에 명령어를 입력하거나 직접 대화할 수 있다.
PC 기능이 다양해짐에 따라 여러 부품과 주변기기 성능을 최적화하는 설정 조합 역시 수조 가지가 넘는다. 이를 간소화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AI PC에서 로컬로 실행되는 실험적인 AI 어시스턴트 프로젝트 G-어시스트를 구축했다. 프로젝트 G-어시스트는 소형 언어 모델(SLM)을 사용해 유저가 내리는 텍스트, 음성 지시를 해석하고, PC API에 대한 작업을 한다.
G-어시스트는 시스템 병목 현상 완화, 전력 효율성 개선, 게임 설정 최적화, GPU 오버클럭 등 실시간 진단, 추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프레임 속도(FPS), 지연 시간, GPU 활용도, 온도 등 다양한 성능 지표를 차트로 표시하고 출력 가능하다. 그리고 사용자는 자신의 컴퓨터와 관련된 정보나 지포스 RTX GPU에 탑재된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기능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로지텍, 커세어, MSI 주변기기 일부와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도 제어할 수 있다.
온라인 접속이나 유료 구독이 필요한 대규모 클라우드 호스팅 AI 모델과 달리, G-어시스트는 지포스 RTX GPU에서 실행된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 실행할 수 있다.
G-어시스트는 게임 개발자들이 NPC에 사용하는 AI 기술 제품군인 엔비디아 ACE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MSI, 로지텍, HP 등 장비 제조업체와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는 ACE 기술을 활용해 G-어시스트와 같은 AI 어시스턴트를 제작 중이다. 이런 프레임워크는 산업계를 넘어 크루AI, 플로와이즈, 랭플로우 등 도구를 통해 AI 커뮤니티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는 G-어시스트의 추가 기능을 가르치는 "플러그인"을 만드는 샘플을 포함한 깃허브(GitHub) 저장소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저는 JSON 형식을 사용해 기능을 정의할 수 있으며, 이를 엔비디아에 제출해 검토 받을 수 있다. 검토가 통과된 플러그인은 G-어시스트에 통합돼 다른 사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