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톡 작가의 유작 ‘애프터러브 EP’ 2월 15일 출시

▲ 애프터러브 EP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며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커피 톡 시나리오 라이터 ‘모하마드 파흐미 하스니’의 유작이 오는 2월 출시된다.

펠로우 트래블러는 지난 15일, 공식 스팀 페이지를 통해 신작 ‘애프터러브 EP’의 출시일을 오는 2월 15일로 확정했다. 애프터러브 EP는 인도네시아 개발사 픽셀네시아가 개발한 어드벤처 리듬게임이다. 픽셀네시아는 모하마드 파흐미가 애프터러브 EP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한 인디게임 스튜디오다. 소속 개발진들은 ‘묶이지 않은 자들을 위한 우주’, ‘왓 컴 애프터’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애프터러브 EP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를 배경으로 이루어진다. 플레이어는 여자친구 신타가 죽은 후에도 살아가야 하는 젊은 음악가 ‘라마’의 시점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라마는 1년 넘게 여자친구의 죽음에 갇힌 인물로, 현실의 삶과 관계를 외면하고 신타의 목소리를 듣는 환청을 겪고 있다.

▲ 애프터러브 EP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게임은 이런 라마가 소속된 밴드가 한 달 뒤 중요한 공연을 앞둔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도시를 탐험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횡스크롤 탐험을 통해 현대 자카르타의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밴드 친구들과의 연주를 통해 리듬게임도 즐길 수 있다. 자카르타의 공간감과 현실감을 살릴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유명 아티스트 소야투와 인디밴드 라알파알파(L’alphalpha)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도 준비됐다.

한편, 애프터러브 EP 내러티브 디자이너 사샤는 “오는 29일 파흐미의 생일이 찾아온다”며, “함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것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 애프터러브 EP 개발사 소개 (사진출처: 스팀)

애프터러브 EP는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지 않으며,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2월 15일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