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팀 DN 프릭스가 2026년부터 팀명을 'DN 수퍼스(DN SOOPers)'로 변경한다. 이번 명칭 변경은 모기업인 SOOP의 새로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조치로, 2016년 창단 이후 약 9년 동안 구단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던 '프릭스'라는 이름을 완전히 내려놓는다는 점에서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구단의 공식 약자 또한 기존의 DNF에서 DNS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 DN 수퍼스 로고 (사진출처: DN 수퍼스 공식 X)
e스포츠팀 DN 프릭스가 2026년부터 팀명을 'DN 수퍼스(DN SOOPers)'로 변경한다. 이번 명칭 변경은 모기업인 SOOP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2016년 창단 이후 약 9년 동안 구단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던 '프릭스'라는 이름을 완전히 내려놓는다는 점에서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구단의 공식 약자 또한 기존의 DNF에서 DNS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릭스'라는 팀명은 2016년 창단 당시부터 유지된 명칭으로, 그동안 네이밍 스폰서가 광동제약이나 DN그룹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왔다. 해당 명칭에 대해 해외에서는 단어의 어감을 두고 부정적인 반응과 강력한 실력자를 의미한다는 긍정적인 해석이 엇갈리기도 했으나, 구단은 줄곧 이 명칭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수퍼스로 팀명을 개편하며 오랜 기간 이어온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한다.
DN 수퍼스는 2016년 1월 7일 창단해 여러 종목 팀들을 인수하며 기반을 닦았고, 2018년에는 배틀그라운드 팀을 새롭게 창단했고, 2020년에는 e스포츠 영역을 넘어 3 대 3 농구와 낚시 팀까지 운영하는 등 종목 범위를 대폭 넓히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 2020년 말에는 도전과 자유를 상징하는 신규 로고를 도입하고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의 후원을 받는 등 구단 정비에 나섰다. 2021년부터는 광동제약과 3년 기간의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광동 프릭스로 활동했으며, 해당 계약이 종료된 후 2024년 12월 26일 DN그룹과 다시 3년 계약을 맺으며 2025년부터 DN 프릭스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DN 수퍼스 관계자는 22일, 공식 발표를 통해 "2026년부터 'DN FREECS'가 'DN SOOPers'로서 새롭게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 앞으로 SOOPers의 빛나는 앞길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라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