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인디 게임 던전 세틀러즈가 9월 첫째 주 스팀에서 높은 유저 평가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콜로니 시뮬레이션과 고난도 실시간 정지 전투의 재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림월드와 유사한 정착지 운영 및 단원 육성 시스템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 던전 세틀러즈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9월 첫째 주 스팀에는 여러 거대한 신작들이 여럿 등장했습니다. 캡콤의 ‘귀무자: 검의 길’과 CD 프로젝트 레드 출신 개발자들의 신작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가 출시와 함께 ‘매우 긍정적’ 호평을 받았습니다. NBA 2K27은 시리즈 전통의 ‘복합적’ 평가와 함께 출발했으며, 독특한 협동게임 ‘봄바나나!’가 ‘압도적으로 긍정적’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신작의 홍수 속 눈에 띄는 숨은 타이틀이 있었는데, 바로 4일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국산 인디 개발사 캔오프너의 ‘던전 세틀러즈’입니다.
던전 세틀러즈는 정착지를 운영하면서 직접 원정대를 꾸려 던전을 공략하는 게임입니다. 콜로니 시뮬레이션과 던전 크롤러가 결합된 셈인데요, 플레이어는 길드에서 파견된 탐사단장이 되어 정착지를 발전시키면서 단원을 육성시키고, 전투를 통해 던전을 공략해야 합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재앙의 근원인 던전 그 자체를 무너뜨리는 것이죠.
▲ 던전 세틀러스 앞서 해보기 영상 (영상출처: 캔오프너 공식 유튜브 채널)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 네 명의 첫 단원들을 선별해야 합니다. 이들은 이른바 선발대가 되어 정착지 건설을 우선 시작합니다. 즉 게임을 진행하면서 주의할 점은, 단원들을 영입하거나 육성할 때 던전에서의 전투뿐만 아니라 정착지 콘텐츠 적합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은 '림월드'와도 상당히 유사하죠.
처음 네 명의 단원이 주어진 최소 자원으로 집을 짓고 탁자를 만들다 보면, 결국 재료들이 부족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던전 근처는 마력 침식으로 버려진 땅, 주변에는 사실상 자원이 없습니다. 결국 자원을 얻기 위해서는 던전에 들어가야 합니다. 던전에서는 나무, 광물, 몬스터의 부산물 등을 얻을 수 있죠.
▲ 정착지를 짓고 던전을 공략 (사진출처: 스팀)
▲ 던전에서 여러 자원을 얻자 (사진출처: 스팀)
던전에는 여러 위험이 도사립니다. 핵심은 몬스터로, 슬라임, 회색 쥐 등 여러 종류가 등장합니다. 각 층이 나뉘어있으며, 아래 층으로 갈수록 더 강하고 두려운 몬스터들이 등장합니다. 4인 파티로 참여하며, 전투는 실시간 정지 형식입니다. 고전 '발더스 게이트', '드래곤 에이지' 등이 연상되는데, 몬스터의 공격에 맞춰 스킬을 사용하거나, 아군을 뒤로 빼는 섬세한 컨트롤이 요구됩니다.
각 단원들은 각자 역할에 맞는 스킬을 보유했습니다. 궁수는 멀리서 적을 저격하는 '스나이핑'이나 화살비를 쏠 수 있으며, 탱커는 몸을 단단하게 만드는 '아이언 클래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시간 정지 전투는 기본적으로 일시 정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깨지 못할 정도의 고난도로 설계되는데, 던전 세틀러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적의 공격력은 매우 강하고, 파티원의 체력이 0이 된다면 부상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사망합니다.
▲ 스킬을 활용한 실시간 정지 전투 (사진출처: 스팀)
▲ 수면, 스트레스 등도 관리 (사진출처: 스팀)
때문에 더 깊은 곳을 탐험하고 자원을 얻기 위해서는 꾸준한 단원 육성과 더불어 새로운 장비, 강화 등이 요구됩니다. 대장간에서 더 좋은 재료들로 장비를 만들어 캐릭터에게 지급하면 기초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여신상에서 기도(봉헌)을 하면 레벨을 올려 능력치가 상승하고 패시브 스킬(각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성장시켜도 불의의 사고로 단원을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해 새로운 단원들을 모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원들은 서로 다른 능력치, 스킬, 특성, 배경 스토리를 지녔으며, 특히 전투를 선호하지 않는 '평화주의자'와 같은 치명적인 특성도 등장하기에 주의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던전 세틀러즈는 7일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81% 긍정)'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체험판부터 상당히 많은 것들을 보여준 게임", "개발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잠재력이 충분히 보인다", "개발진이 피드백을 빠르게 수용해 업데이트를 하고 있어 미래가 기대된다", "림월드나 코어 키퍼를 즐긴 유저들이 시도할만한 던전 크롤러", "고난도 CRPG를 기대했다면 당신을 위한 게임이다" 등 호평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