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9월 15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Bu:net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게임 개발자와 업계 관계자, 예비종사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단순한 성공 사례 소개를 넘어, 게임 개발 과정에서 겪는 실제 고민, 시행착오, 그리고 선택의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는 어디서 멈추었고, 어떻게 건넜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 Bu:net 컨퍼런스 현장 (사진제공: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9월 15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5층 복합공간에서 게임 개발자, 업계 관계자, 예비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Bu:net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완성된 게임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하나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개발자들이 실제로 마주한 고민, 시행착오, 선택의 과정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우리는 어디서 멈추었고, 어떻게 건넜는가?'를 주제로, 제한된 자원 속 팀 협업과 개발 방향 설정, AI 시대의 개발 방식 변화, 게임 완성과 출시 과정 등을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그럼피 신성걸 대표가 '왜 난 게임 만들 때 이런 일이…'를 주제로 발표했다. 소규모 팀을 이끌며 마주친 예상치 못한 문제, 팀원 간 의견 차이를 조율하는 방식, 개발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 등 제작 과정에서 부딪히는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블루홀스튜디오 신작 개발팀, 시드(Seed) 팀의 이승현 디렉터가 'AI 네이티브한 게임 개발,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빠르게 바뀌는 제작 환경 속에서 AI를 실제 개발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그로 인해 개발자의 역할과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자신의 경험과 관점으로 전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서클프롬닷 염정규 대표와의 대담이 진행됐다. '쿠산: 늑대들의 도시'를 8년간 만들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의 게임을 끝까지 완성하기까지 거쳐야 했던 수많은 선택과 수정의 과정을 짚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게임 개발자 간 네트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8월 ‘Bu:net 밋업데이’를 시작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열었고, 앞으로 ‘인사이트 포럼’, ‘게임인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직 개발자와 기업, 예비 종사자가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넓힐 예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종철 원장은 "게임 하나가 완성되기까지는 기술과 아이디어뿐 아니라 수많은 선택과 시행착오, 동료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개인이나 한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 공유되고 연결될 때 지역 게임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Bu:net이 현직 개발자에게는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연결의 장이 되고, 게임업계 진입을 준비하는 예비종사자에게는 실제 개발 현장을 이해하고 성장의 방향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