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온라인 1차 CBT, `뒷심` 있는 게임을 보여주겠다
2012.10.11 13:57게임메카 김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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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첫 테스트를 시작하는 '코어 온라인' (사진 제공: 엔트웰)
많은 온라인게임들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는 콘텐츠의 부재다. 특히,
대부분의 MMORPG 게임이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후에 할게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건
이제는 일반적인 모습이다.
오는 17일부터 첫 테스트를 시작하는 ‘코어 온라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갖출 건 다 갖췄고, 엔드 콘텐츠를 보강해 ‘뒷심’ 있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개발사 엔트웰의 신작 ‘코어 온라인’은 과연 어떤 점을 들어 롱런의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일까?
서버 대 서버가 엔드 콘텐츠의 꽃 '차원 전쟁'
MMORPG가 가질 수 있는 엔드 콘텐츠는 상당히 제한 적이다. PVE 혹은 PVP로 귀결되는 대다수의 엔드 콘텐츠는 최근 많은 리소스가 소모되는 PVE보다는 그 보다는 덜한 PVP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러한 PVP는 개인 간의 대결이나 전장 내 다수의 전투, 한 서버 내 진영간의 대립 등으로 표현되면서 결국 비슷한 유형의 콘텐츠로 획일화 되어가고 있는데 일반적인 PVP에서 한 단계 진보되어 시도되고 있는 PVP 콘텐츠가 바로 서버 대 서버의 대규모 전투다. 이러한 흐름에 편승해 ‘코어 온라인’ 역시 '차원 전쟁'으로 이름 지어진 서버 간 전쟁을 엔드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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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온라인'이 내세우는 핵심 콘텐츠는 서버 간 전쟁
이 서버전은 지금까지 MMORPG에서 같은 서버의 다른 유저는 동료 보다는 경쟁자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서버전은 자신의 서버를 벗어나 다른 서버의 유저와 경쟁하게 되는데, 현실에서 글로벌화를 강조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3개의 서버가 하나의 전장에서 뒤엉켜 싸운다
‘코어 온라인’의 '차원'이란, 자신의 서버를 말한다. 차원 개념은 수성, 금성, 지구, 화성 같은 행성을 떠올리면 된다. 게이머들은 자신의 차원, 즉 자신의 서버를 부흥시키기 위해 창조신의 의지로 존재하는 차원인 카일룸 내 생물들인 차원수의 심장이자 빛의 결정체인 '코어'를 놓고 다른 서버의 유저인 '타락자'와 전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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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간 전쟁은 '코어'라는 물질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행성 간의 전쟁이라는 설정이다
일정 시간마다 열리는 카일룸에서는 임의로 선정된 3개의 서버가 서로 전투를 벌인다. 카일룸에는 한 서버 당 1000명씩 총 3000명의 유저들이 모일 수 있으며, 각각 적절한 인원수로 나뉘어 진행되기 때문에 유저 집중으로 인한 불편함이 해소되고 쾌적하게 전투에 집중할 수 있다.
이곳에는 막대한 보상이 존재하며 게이머들은 타락자 처치(PVP), 차원수 사냥(PVE), 채집, 미션 수행 등을 통해 보상을 얻고, 주신의 힘을 사용하는 영웅이 될 수 있다.
서버 별 매칭은 카일룸에서의 전투 결과가 누적되어 결정된다. 활동을 많이 한 서버일수록 점수가 높아지고 시즌이 끝날 때 전체 서버의 순위가 다시 매겨져 다음 대전 상대들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카일룸에서 승리한 서버는 다른 서버와는 다른 '혜택'을 받는다. 서버 내 소속 유저들이 더 강해진다거나, 혹은 몬스터들이 주는 보상이 좋아지는 등이 있다. 카일룸에서 얻은 특별한 기능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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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온라인'의 직업 별 아이템
이뿐만 아니라 타락자와 차원수를 처치한 만큼 보상을 받고,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들에게는 보다 높은 계급에 오를 수 있게 한다. 계급이 높아질 수록 카일룸에서 높은 방어력을 가질 수 있는 빛의 보호막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상대방의 빛의 보호막을 관통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가질 수 있다. 이는 높은 계급의 유저가 보다 많은 적을 상대할 때도 효과적인 전투를 가능하게 한다.
보다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이들에게는 영웅이란 칭호와 함께 영웅만이 사용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 또한 제공한다. 이 능력은 아군들을 더 강하게 해주는 능력들이기 때문에 카일룸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서버 내 유저 간 경쟁을 위한 랭킹 시스템 또한 다양한 카테고리로 지원된다. 캐릭터 레벨과 영웅도, 파벌(길드) 순위 등을 토대로 랭킹 순위가 공개 되어 자신이 속한 서버 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충실한 기본기는 당연, MMORPG 코어 온라인
‘코어 온라인’은 근거리 방어 전문 디펜더, 근거리 공격수 워리어, 난전에 강하고 마법사들의 천적인 버서커, 빠르고 은밀하게 적을 제압하는 블레이더, 화려한 마법을 사용하는 매지션, 죽음과 저주로 싸우는 윗치, 아군을 치유하는 힐러, 원거리의 적을 제압하는 가디언으로 구분된 8종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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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수준의 그래픽은 아니지만 게임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색감이 특징이다
실사를 방불케 하는 뛰어난 수준의 그래픽은 아니지만 게임의 세계를 적절하게 표현하기에 충분한 그래픽으로 캐릭터들의 개성 있는 모습이 돋보인다. 특히, 무게감이 느껴지는 색감으로 게임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캐릭터의 육성은 '에르다'라 불리는 자신의 서버를 지키기 위해 퀘스트를 수행하고, 인스턴스 던전을 탐험하며 다른 유저와 함께 파티를 구성하거나, 혹은 혼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성장 과정은 여느 MMORPG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그러나 전투 경험치와 함께 얻는 잠재력을 활용해 자신의 능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채집 및 생산 활동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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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성장에 따른 외형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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